포스코건설, 햇빛 드는 정원처럼 ‘지하주차장’ 만든다

자연과 스마트 담은 미래형 친환경 ‘바이오필 주차장’ 개발
라펜트l기사입력2022-08-16

 



지하주차장 진입부 조경 및 미디어월 모습 / 포스코건설 제공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볕들 날 온다.

 

포스코건설이 지하주차장에 햇볕을 끌어들이고 정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정원을 집안으로라는 기치로 거실 내 정원인 바이오필릭 테라스를 개발한 데 이은 친환경 고품격 아파트의 두 번째 아이템으로, 포스코건설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기존 인식을 바꾸고 새로운 가치와 문화를 입힌 바이오필릭(Biophilic) 주차장을 개발했다.

 

포스코건설이 선보일 바이오필릭 주차장의 주요 내용은 Green(친환경)Smart(첨단기술).

 

친환경 측면에서는 ‘Green life with the sharp’의 슬로건에 맞게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설계가 된다. 지하 1층은 최대한 햇볕과 바람을 끌어들여 나무와 초화류 등 실제 식물을 식재하고, 지하 2층 이하에는 들어오는 햇빛의 정도에 따라 반양지 식물이나 음지식물, 조경석 등을 조화롭게 갖춰 최대한 자연환경에 근접한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바이오필릭 주차장에 적합한 수목과 초화류 선정, 정원 조성 및 시공 관리 기술은 최근 친환경 주거 조경모델을 공동 개발키로 업무협약을 맺은 국립수목원으로부터 전수 받는다.


지난 7월, 포스코건설과 국립수목원은 산림 자원의 가치를 공공주택 현장에 담기 위해 실내외 녹지공간을 확장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주요 협력 내용은 ▲산림생물자원 정보와 유용식물자원 고부가 품종 개발 ▲지속가능한 기업 경영을 위한 건설산업 조경과 상품 개발, 상용화 노력 ▲정원 조성, 조경 시공 전문인재 양성 등 연구 활동 공유 등 국가의 산림사업과 기업의 건설사업의 공동 발전 관련 사항들이다.

 


지하주차장 식물 배치 및 자연채광 모습 / 포스코건설 제공



지하주차장 드롭오프 존 식물 및 미디어월 배치 모습 / 포스코건설 제공


또한 안전 및 편의를 위한 첨단기술 적용 측면에서는 별도의 전용 공간 없이 각 주차지에서 바로 충전할 수 있도록 전기차(EV) 과금형 콘센트를 갖추고, 지능형 영상 감시 시스템을 적용하여 불꽃 감지를 통한 주차장내 화재, 서성거림까지 감지해 안전한 주차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 주자장은 향후 관련 법규와 시스템이 개선되는 대로 자율주행 주차시스템까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이 지하주차장을 개발한 것은 대부분 승용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주출입구가 지상보다는 지하부의 이용 빈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에 입주민에게는 편안한 보금자리로 돌아오는, 방문객에게는 단지의 첫인상을 전달하는 중요한 공간을 단순히 차를 주차하는 기능적 의미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치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승격시키고자 했다.

 

포스코건설이 야심 차게 선보이는 바이오필릭 주차장은 내년 분양단지부터 사업조건에 따라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기존의 단순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대한 개념에서 벗어나 주차장에 대한 새로운 미래 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상품들을 개발하고 있다포스코건설의 선진 기술력을 토대로 힐링과 편의, 안전을 제공하는 미래형 주차장이 우리 실제 생활 속에 정립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_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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