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도시공원의 품질이 한층 높아진다.
경기도 수원시가 도시공원의 품질을 높이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도시공원을 만들기 위한 ‘수원시 도시공원 조성 지침’을 마련해 알렸다.
도시공원 조성 지침은 ▲도시공원 계획·설계·시공 품질을 높여서 최상의 공원 서비스 제공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공원 계획·설계 ▲수요자(이용자) 중심의 공원 이용 환경 조성 등을 목표로 한다.
적용 대상은 ‘민간 개발 등에 따른 무상귀속 예정 도시공원’, ‘도시공원 재정비(리모델링) 사업’, ‘수원시 자체 사업으로 조성하는 도시공원’ 등이다.
지침에 따라 도시공원(면적 2만m² 이상)을 조성할 때 ‘공원 총괄기획가(MP, Master Planner)’를 도입힌다. 또, 유지관리비와 생태성을 고려한 도시숲(저관리형) 공원을 계획해 조성해야 한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도시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질 높은 토양 기반을 조성해 지속 가능성 확보 ▲폭염·도시열섬 등에 대응하기 위한 숲 공간 디자인 ▲가뭄 대비 공원 관리 용수 확보 ▲친환경 에너지 시설 도입 등 지침도 고려해야 한다.
시는 이번 지침이 도시공원 조성 사업 현장에 적용되도록 도시공원 조성 계획·실시계획·인가 단계 등에서 ‘수원시 도시공원 조성 지침’ 반영 여부를 철저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시 생태공원과 관계자는 “도시공원 조성에 관한 명확한 설계 기준을 사업 시행자에게 제시해 이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공원을 확산해 나가겠다”며 “공원 계획 단계부터 수원시만의 일괄된 지침을 적용해 도시공원의 품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공원 관리비를 줄이고, 생태성은 높일 수 있는 ‘지속가능한 저관리형 도시공원 숲’을 추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저관리형 도시공원으로 조성하면 유지관리 비용은 1㎡당 296원으로, 집중관리형 도시공원(잔디 중심)의 14.7%에 불과하다. 시의 도시공원 예상 녹지 면적 중 20%를 저관리형 방식으로 관리하면 연간 16억원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