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텃밭에서 힐링”… 양천구, 상자텃밭 분양

3월 6일부터 14일까지 접수
라펜트l기사입력2023-02-22

 



지난해 배부된 상자텃밭 생육 사진 / 양천구 제공

서울시 양천구가 베란다에서 손쉽게 농사짓는 재미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상자텃밭을 분양한다.

양천구는 도시농업 저변 확대를 위해 구민을 대상으로 가정에서 손쉽게 재배 가능한 ‘직접 키워먹는 상자텃밭’ 1300세트를 저렴한 가격에 분양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15년 상자텃밭 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4453세트를 분양하며 지역 곳곳에서 도시농부를 양성해왔다. 매년 2: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일 만큼 구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올해 분양물량은 지난해 610세트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1300세트다. 1세트당 8500원(1가구 1세트 가능)만 부담하면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상자텃밭은 기능성 플라스틱 상자, 토양 50L, 모종(적상추 4주, 청상추 4주)이 한 세트로 구성돼 있어, 가정 내 자투리 공간만 있으면 초보자도 간단하게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3월 6일부터 3월 14일까지며, 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분양대상자를 선정, 3월 중 최종 결과를 구청 홈페이지에 공지할 계획이다. 선정 대상자가 개별 문자 안내에 따라 분양 대금을 입금하면 3월 27일부터 신청 시 입력한 주소로 상자텃밭세트가 일괄 배송된다. 

‘서울형 도시텃밭 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자투리 텃밭 ▲치유텃밭 ▲어린이텃밭 사업도 추진한다. ‘자투리 텃밭’ 사업은 도심 속에서 텃밭으로 활용 가능한 관내 자투리 공간을 발굴하는 것이고, ‘치유텃밭’ 사업은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텃밭을 조성해 입소자들의 정신적 치유 및 여가의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이텃밭’ 사업은 어린이집 주변에 텃밭을 만들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성장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오감발달 및 생태 감수성 향상에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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