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건설용역 평가 전산화 추진

2025년부터 전산연계 및 평가 시행, 엔지니어링 업계 부담 대폭 완화
라펜트l기사입력2023-04-27

 


조달청과 5개 건설 관련 협회가 건설용역 계약심사 전산화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조달청 제공

건설엔지니어링 업계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건설용역 평가 전산화가 추진된다.

조달청은 5개 건설 관련 협회와 26일 킨텍스(일산)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건설용역의 계약심사·평가 전산화 추진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를 구성하는 5개 건설 관련 협회는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 한국엔지니어링협회, 대한건축사협회, 한국전기기술인협회다.

대형 건설사업 추진에 기초가 되는 건설용역은 소관 법령 및 심사기준이 복잡하고, 심사에 필요한 서류가 많아 계약심사에 오랜 시간이 소요돼 서류제출에 대한 업계의 부담으로 작용해왔다는 것이 조달청의 설명이다.

건설엔지니어링협회 조사에 따르면 사업수행능력평가를 위한 서류 작성비용만 건당 1~200만 원 정도 소요되며, 입찰 건수를 감안할 경우 연간 수억 원의 입찰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과 5개 협회는 간담회에서 국책사업의 빠른 추진과 업계의 입찰부담 해소를 위해 2025년까지 업체 실적·기술인 경력 등 평가서류를 온라인 제출로 대체하고 계약심사·평가 절차를 전산화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산화 추진을 위한 협의체 구성 및 운영 방안, 평가자료 표준화 및 전산연계 방안, 평가기준 개선 등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나눴다.
글_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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