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억새 군락지…익산 ‘용안생태습지’ 지방정원 등록 추진

오는 ’26년까지 지방정원 운영, ’29년에는 국가정원 지정 계획
라펜트l기사입력2023-05-31

 


용안생태습지 전경 / 익산시 제공


용안생태습지’가 국내 대표 국가정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방정원 등록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최근 익산시는 이를 위해 용안생태습지 지방정원 등록을 위한 용역착수 보고회를 열고, 다양한 테마 속 체험과 관광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금강 용안생태습지의 탁월한 자연조건을 활용해 지방정원 및 추후 국가정원으로 지정해 생태관광사업의 핵심으로 활용하기 위한 준비 단계다.

 

용안생태습지는 국내 최대 규모인 40여만 평의 물억새 군락지로 알려졌으며 2020년 한국관광공사와 전국관광기관협의회가 선정한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뽑힌 바 있다.

 

용안생태습지 지방정원 조성사업은 68ha의 넓은 하천구역에 생태계를 보전하면서 주제별 차별화된 체류형 프로그램을 접목해 새로운 관광거점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정원조성, 경관시설 확충보완, 체험 및 편의시설, 초화류 식재 등을 조성해 지방정원을 운영(3년간)하고 2029년 국가정원 지정을 계획 중이다.

 

특히 지역이 갖는 고유한 역사와 생태자원 활용, 다채로운 체험활동 공간, 기존 관광상품과 연계추진 등도 면밀히 고려해 진행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용안생태습지는 천혜의 아름다움을 토대로 역사·문화 및 자연 생태적 가치가 있다하천구역의 새로운 활용성을 제시해 전국 대표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새만금 수질과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왕궁면 축사부지를 매입해 총 3,238규모로 제1호 바이오순환림 명품 힐링숲 공원을 준공한 바 있다. 시는 환경 오염원인 축사 일원에 100여 그루의 대왕참나무, 편백나무 2,700주의 관목 등을 심어 여가활동, 산림치유, 건강증진 등 힐링 휴양공간으로 꾸몄다.

글_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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