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첫 추경 1.5조 편성…매력 분야에 773억 투입

글로벌 Top5 도시 실현…공간혁신·문화시설 등 인프라 혁신
라펜트l기사입력2024-05-28

 


서울시가 27일 1조 5,110억 원 규모의 올해 첫 추경예산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서울시가 올해 첫 추경을 단행한다. 

 

서울시는 민생경제 회복과 안전하고 매력적인 도시 조성을 핵심으로 하는 15,110억 원 규모의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27일 서울시의회에 제출, 심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 규모는 2024년 기정예산 457,881억 원 대비 3.3%에 달하는 금액으로 원안대로 통과되면 올해 총 예산은 472,991억 원이 된다. 이는 2023년 최종예산 503,760억 원과 비교하면 3769억 원(6.1%) 감소한 규모다.

 

올해 첫 추경 예산안 중점 투자 분야는 민생경제동행 3,682억 원 안전 1,137억 원 매력 773억 원 등이다.

 

특히 안전 분야 중 집중호우 대비를 위해 399억 원을 투자한다. 시에 따르면, 하수역류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5,850개의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설치(50억 원)하고, 지역별 파손, 결함으로 배수성능이 저하된 하수관로를 정비(347억 원)한다.

 

더불어 민간건설현장에 대한 동영상 기록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시공 품질 향상 및 안전 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민간건설 동영상 기록관리 정보시스템 구축2억 원을 투입한다.

 

한편 시는 서울을 매력 있는 글로벌 도시로 만들기 위한 도시공간 혁신, 문화시설 확충 등에 773억원 을 편성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노들섬 글로벌 예술섬 조성9억 원을 투자한다. 노들섬 조성계획 중 우선 추진사업으로 수상예술무대, 팝업월 등 시민이 다양한 활동과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수변문화공간 설계를 실시한다.

 

용산 게이트웨이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신규)’에도 3억 원이 편성됐다.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역~용산공원 간 입체적 연결체계 구축 및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첫 단계로서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가 실시된다.

 

소월프롬나드 조성 추진(신규)’에도 4억 원이 투입된다. 남산에서 남대문시장까지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정원가로와 글로벌 문화창의교류의 장소로서 시장문화진흥센터 조성 등을 추진(~’2712월 준공 목표)한다.

 

상암 재창조 종합계획 수립에는 3억 원이 책정됐다. 상암·수색역 일대의 단절된 도시공간을 통합·연계하고 입체적 토지활용 등 광역적 미래 도시 구상을 위한 종합계획이 수립된다.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공원화에는 137억 원을 편성, 공사 진행 중인(’18~현재) 신월IC~화곡고가사거리(1단계) 구간의 안전상 위험이 있는 노후된 가시설(복공판 등)을 철거해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한다.

 

서서울 미술관 건립41억 원이 책정됐다. 시는 서남권에 미디어 특화전시, 청소년 예술교육 특화 콘텐츠를 제공해 지역 예술 활성화 도모를 위한 연면적 7,187(지하 2, 지상 1) 규모의 서서울미술관을 건립(금천구 독산동, ’25. 7월 개관예정)할 예정이다.

 

남산 하늘숲길 조성에는 11억 원이 편성댔다. 시민들 누구나 남산의 아름다운 생태환경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선에서 숲을 조망하고 관찰할 수 있는 하늘숲길을 조성한다(’25.11월 완공예정). ‘암사초록길 조성에는 26억 원이 책정됐다. 올림픽대로를 지하화하고 도로 상부를 공원화해 암사선사유적지 및 한강공원 등 이용 시민의 접근성을 개선한다(’24.10월 완공예정).

 

김태균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서울시 추경은 장기화된 3(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민생경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빠르게 시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강조하며 “6월 시의회에서 의결되면 서민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글_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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