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향토건설사인 신한종합건설이 자금압박 때문에 1일 최종 부도 처리됐다.
울산지역 건설업계와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종합건설은 지난달 30일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서 돌아온 어음 16억원과 8억원을 각각 갚지 못해 1차 부도 처리됐고 1일까지도 막지 못하면서 최종적으로 부도 처리됐다.
신한종합건설은 조만간 법원에 화의신청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자회사 신한종합건설의 모기업이었던 신한건설은 앞서 지난 1998년에도 수십억원대의 채무를 변제하지 못해 법원에 화의신청을 했고 이듬해 울산지법으로부터 화의인가 결정을 받은 뒤 10년 만에 화의종결됐다.
신한종합건설은 현재 남구 일대에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승인신청을 울산시에 내놨지만 건설을 시작도 하지 않은 단계여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시공능력평가에서 현대중공업에 이어 울산지역에서 2위였던 신한종합건설은 올해 2월 토목건축과 조경, 산업설비 등의 대부분 사업부문을 분리해 또 다른 법인인 아크온종합건설을 설립했고 신한종합건설은 주택부문만 맡아왔다.
출처_한국주택신문(www.housin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