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의 일산자이가 ‘세계조경가대회(IFLA)’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아파트 조경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GS건설은 일산자이 단지 내 조경관리시스템이 2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1 IFLA’ 시상식에서 대회 최고상인 대상(President’s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GS건설은 2007년 양주자이에 이어 같은 대회에서 두 번이나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 GS건설의 일산자이 단지내 전경
이전 수상작들이 생태복원이나 생태보전 측면에서 조경 트렌드를 선도해 나갔다면, 이번 대상을 수상한 일산자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제로가든’이라는 조경개념을 도입했다. ‘제로 가든’은 친환경 주거공간을 위한 적극적인 탄소 저감 관리시스템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일산자이는 ‘트리뱅크(Tree Bank) 시스템’을 도입, 탄소흡수 능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등 환경정화수종을 식재하도록 했다. 이 같은 적극적인 탄소 저감 노력을 통해 연간 총 528.61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GS건설 관계자는 전했다.
▲ 일산자이의 '제로가든' 전략 6개 카테고리 안내도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김성균 교수는 “세계조경가대회에서 공동주택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라며 “따라서 우리나라 아파트 조경이 두 번이나 대상을 수상한 것은 매우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이에 앞서 청계광장(2006년), GS건설 양주자이(2007년), 울산대공원 (2009년)이 각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출처_ 한국주택신문(www.housin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