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10개의 어번폴리 기본디자인(안)을 지난 17일 ‘참여건축가 시민보고회’를 통해 최초로 공개했다.
이 날 보고회에서 참여작가들은 옛 광주읍성터에 설치 될 작품에 대한 개념 및 기본디자인 안을 직접 발표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광주읍성터에 설치할 작품은 총 10점으로 9점은 세계적 거장들의 작품이고 1점은 국민 아이디어 현상설계 공모전 당선작으로 이날 보고회에서는 공모전 당선작으로 정세훈, 김세진 씨의 ‘열린장벽’이 선정됐다.
이 자리에서 독일의 플로리안 베이겔, 미국의 나더 테라니, 프란시스코 사닌 등 9명의 세계적 건축 거장들과 현상설계 공모전 당선자가 직접 참여해 기본디자인(안)을 공개했다.
한편, 어번폴리 사업은 광주시와 (재)광주비엔날레가 제4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특별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세계적 건축가를 참여시켜 시민의 일상공간인 공공장소에 공공시설물을 설치한다.
시는 어번폴리 프로젝트가 “공공시설물로서 본래의 기능을 하면서 폴리로서 장식적 역할을 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문화적 향기의 거점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도심 공동화를 경험하고 있는 구 도심지역에 강력한 문화적 힘을 전달하여 도심재생을 이끌어 내는 것도 이 사업의 목표 중 하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