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단국대를 거닐다 보면 단국대 안에 있는 나무에 이름표가 붙어 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단국대학교 녹지조경학과 동아리 중 하나인 ‘나삼사’에서 나무이름걸기 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삼사’는 2008학년도 1학기에 창립되었으며, ‘나무사랑 사진사랑’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다. 현재 나무와 사진을 사랑하는 조경학과 학생들 30명 정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 목적 및 활동사항은 사진을 배우고 나무를 공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주기적으로 출사와 답사를 병행하고 있다.
사실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 동아리이기 때문에 기존에 있던 과동아리에 비해 인지도가 낮을 것으로 생각 할 수 있지만, 나무걸기운동을 통해 학교 교직원부터 학생에 이르기까지 점증적으로 인지도를 쌓아, 현재는 널리 알려졌다.
‘나삼사’동아리 회장인 나유리 학생은 “이번학기 많은 신입생을 모집하는데 있어서 나무이름걸기 운동은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며 동아리 활동에 대해 자부심과 자긍심을 느끼고 있었다. 또한 “나무에 대해 더 알고 공부하고 싶지만 정보가 부족하여 알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나무를 더욱 사랑하며 관심을 갖기를 원하는 마음에 나무이름달기 운동을 시작했다”며 나무걸기운동을 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하였다.
선배와의 교류에 대해서는 ‘나삼사’ 초창기 멤버인-환경과조경 24기 통신원 출신이기도 한- 김종우 졸업생을 비롯한 선배들이 함께 후배들에게 기사자격증 취득을 위한 정보와 답사지를 정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나유리 회장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학업에 치중하되, 재미와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즐거운 동아리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나무이름걸기 운동을 마친 후에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도 나무이름걸기 운동을 추친 하겠다”며 앞으로의 굳은 의지를 밝혔다.
이렇듯 나무를 사랑하고 나무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조경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