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PPS 신시아 니키튼, 서울시립대 특강

“소규모 공간에서도 활발한 커뮤니티가 가능”
라펜트l기사입력2011-05-25

 



지난 5 18일 서울시립대학교 배봉관 1 104호 강의실에서 New York NGO 단체, PPS에서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신시아 니키튼의 특강이 진행됐다.

 

PPS 1975년 설립된 NGO 단체로, 많은 사람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공장소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PPS의 활동영역은 공원, 교통, 마켓, 도심, 도시의 관청, 복합시설, 캠퍼스, 광장, 워터프런트로 광범위 하다.


장소의 건축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날 강연에서 신시아는 장소를 만든다는 것은 근린을 비롯한 타운, 도시를 단순히 지나치는 장소에서 계속 머물고 싶은 장소로 바꾸며, 커뮤니티를 창조하고, 상호 교류를 촉진시키고, 기업가 정신과 혁신, 휴머니티를 배양하는 건조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녀는 사례 대상지로 Spain Bilbao에 위치한 Guggenheim Museum을 예로 들었다. 이곳 주변으로는 어떤 활동적인 사람들의 모임도 가질 수 없고 그렇기에 장소로서의 의미보다 그저 하나의 건축물에 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강연에서 신시아 니키튼이 특히 중요하게 강조한 점이 사람들 사이에 소통이 일어나고, 머물고 싶은 장소를 만드는 것은 넓은면적의 공간을 필요로 할만큼 어려운 일이 아니란 것이다.  아주 작고 미세한 변화이지만 그 작은 공간에서도 얼마든지 활발한 커뮤니티가 형성될 수 있다는 말이다.

 

이번 강연은 조경학과 학생뿐만 아니라 PPS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많은 학생들이 참석하였고, 그 열기는 강의실 좌석이 부족할 만큼 대단하였다. 공간을 디자인하는 데에 있어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공익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번 신시아 니키튼의 강연이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장유리 통신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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