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미디어로 주민참여 끈다

주민들과 소통, 의견 공유 가능한 도구개발 필요
라펜트l기사입력2011-05-31

 

한국도시설계학회 U-City 연구위원회(김억 위원장, 홍익대 교수)는 지난 26() ‘주민주도 마을만들기와 커뮤니케이션 미디어의 개발과 활용을 주제로 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우성호 교수(숙명여대 환경디자인학과)는 아날로그, 디지털 등을 기반으로 커뮤니케이션 미디어를 활용한 주민주도 만들기에 대해 일본의 사례를 들어 설명하였다.

 

일본의 마을만들기는 1970년대 탄생하여, 주민들의 직접적인 참여와 지역사회의 민주적 과정으로 주변생활환경에 관한 여러가지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추진되었다.

 

세타가야에서는 걸리버지도와 같은 대규모지도를 이용하여 주민들 스스로 커다란 지도에 자신들의 추억이나 기억, 지역의 매력과 과제를 써넣음으로써 지도상에서 상호의견을 교환하였다.

 

또 마을만들기 디자인게임은 단순히 참가를 위한 디자인 수법이 아니라 게임과 시뮬레이션의 요소를 중심으로 한 것으로, 새로운 형태의 주민주도형 마을만들기 환경이라는 것이 우성호 교수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일본은 가로나 공원과 같이 구체적인 공간의 정비를 위하여 장소의 미래생활을 설정하는 생활이미지 카드 등 아날로그 기반 커뮤니케이션 미디어를 활용하여 주민 주도 마을만들기가 진행되었다.

 

디지털 기반 커뮤니케이션 미디어의 경우 프로젝트 관계자가 동시에 접속 가능한 네트워크 상에 공유된 작업공간인 공유가상공간, 웹상에서 실시간으로 대안 작성 및 디자인 검토가 가능한 디자인스튜디오, 리스트서버, 서치엔진 등을 소개하였다.

 

이를 통해 주민참여 계획지원시스템 개발은 원활한 주민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기법, 도구 등으로 구성되며, 기술적으로 다양한 주민참여도구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여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체계로 전환한 시스템이다.

 

앞으로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개발시 주민의 수준과 관심, 상황이 다르므로 다양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도구가 주민참여를 지원해야 한다.

 

더불어 우성호 교수는 주민들이 보고 느끼고 만지며 사용하는 다양한 시각적인 도구가 지원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우성호 교수(숙명여대 환경디자인학과)

 


△ 좌측부터 기정훈 교수(명지대 행정학과), 김우영 교수(성균관대 건축학과), 정재희 교수(홍익대 건축학과), 송규만 교수(홍익대 건축학과) 


권지원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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