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부터 경관인식 키우는 ‘어린이 경관교육’ 중요해″

건축도시공간연구소+수원시정연구원, ‘어린이 경관교육’ 공동연구 수행중
라펜트l기사입력2018-12-07

어린이 경관교육 /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제공

건축도시공간연구소는 「국토경관가치 인식향상을 위한 수요맞춤형 경관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를 진행하였고, 이를 위해 수원시정연구원은 연구협약을 맺어 공동으로 추진했다.

이번 연구는 2017년 국토교통부가 제정한 ‘경관헌장’이 2019년 초등학교 교과수록 검토 중이므로 이와 연계한 어린이 경관교육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추진됐다.

어린이 경관교육은 지역 경관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지역)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경관을 찾아보고 그 가치를 발굴해 재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교육 프로그램과 교재, 교안 등을 개발하고 지난 10월부터 11월 중 경기 수원 산의초등학교, 충남 홍성군 장곡초등학교, 충남 논산계룡시 성덕초등학교 3개 학교4또는 5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시범적용 했다.

연구진은 사전에 교장선생님과 담임교사와의 면담, 사전 교사모임을 통해 경관가치인식을 공유하고 교육방법에 대한 자문을 구하며 수업에 대한 이해를 도모했다.

경관교육은 2교시씩 2주 총 4교시로 진행됐으며 교재는 교육프로그램에 맞춰 ‘우리동네 경관 알기→우리동네 경관 찾기→우리동네 경관 자랑하기’의 순서로 구성됐다.

1회차에서는 경관의 기본 개념과 학교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경관을 유형별로 소개하는 이론수업과 팀을 꾸려 동네탐험을 하며 우수한 경관을 찾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아이들은 코스별로 선생님 지도 아래 마을(지역)을 둘러보면서 직접 눈으로 보고 설명을 들으며 경관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후 현장답사를 통해 가장 인상적이었던 경관과 느낀 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2회차에서는 경관의 변화와 개선사례에 대한 이론수업과 함께 인상 싶었던 경관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모둠별로 발표하며 각각의 경관유형과 특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관의 정의와 경관의 유형 등을 복습하고 정리하며 경관에 대한 인식을 제고했다.


어린이 조경학교 과정 /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제공


인상 깊었던 경관을 그리고 지도에 붙이는 활동 / 건축도시경관연구소 제공

연구를 진행한 이상민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연구위원은 “근본적으로 경관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경관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중요한데, 정작 주민들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어릴 때부터 경관에 대한 인식교육을 해야 성인이 되어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며 경관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실행체계를 개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정수진 수원시정연구위원은 “현재 초등학교 교과목을 보면 동네에 가서 어른들을 만나고 오는 과제도 있고 중심지를 탐방하고 오는 체험프로그램도 있다. 보고 오는 것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경관에 대한 내용을 알려주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경관이라는 것이 살고 있는 지역의 땅의 용도 등이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것이며, 도시의 이점과 문제점을 알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학교가 지역과 연계되지 않고 섬처럼 따로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경관교육을 통해 학교가 지역에 대해 알게 된다면 학교가는 길의 경관과 안전성 등 다양한 현안을 보다 잘 이해할 것이며,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방향으로 이끌어나가는 등의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경관에 대해 쉽게 받아들이고 인식하더라”며 향후 지역에 대한 이해와 경관의 가치에 대해 인식하게 하는데 있어 경관교육이 필요하다는데 입을 모았다. 아울러 실효성 있는 교육을 위해 다양한 종류의 교재와 교안을 개발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연내 건축도시공간연구소와 수원시정연구원을 통해 보고서로 발간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2019년도 초등학교 5학년 사회교과서에 경관헌장 전문이 들어가는 내용을 검토중이다.

진준호 국토교통부 건축문화경관과 주무관에 의하면 교과서를 1년 전에 시범적용으로 해보는 ‘현장검토분’에는 포함되어 있는 상태이며, 내년이 되면 결과를 알 수 있다. 교과서 수록에 대해서는 경관헌장 제정 이후 건축문화경관과가 교육부를 찾아가 제안한 사항이다.

진준호 주무관은 “초등학생 시기는 경관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기에 좋은 시기다. 이 시기에 학교에서 경관에 대해 생각해보는 짧은 시간이라도 배운다면 어른이 되어서도 경관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할 것이라는 생각에 추진했다”고 전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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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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