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경 왜 하냐? 어리석은 그대들이여 전직하라
비공개l2008.03.21l2953
조경의 현실 - 근무환경 엿같다. 밤샘많다. 연봉작다.
하지만 열악한 환경속에서 오늘도 조경하는 사람들의 주목표는...
1.연봉 1억의 설계사무실 소장,
2.한국에 몇 없는 조경기술사.
3.때돈버는 조경시공회사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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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과연 당신들의 목표대로 그게 쉬운가? 분석해보자
1.연봉높은 설계소장
박사학위필요,석사학위필수,디자인감각필수
설계소장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적성이 아니라면 빨리 그만둬라..
2.명예로운 조경기술사
최종점은 기술사사무소 창업, 시공회사 기술고문 혹은 이사
하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대형 아파트 실시설계로 1~2달동안 밤 꼴딱 세고 남는돈은 겨우 1천~2천만원정도.
이걸로 직원들 월급주고 사무실 임대료 내고...
사무실 운영비 충당하고...결국 그대들의 손에 들어갈 돈은 얼마나 될까...
하긴 더 많은 프로젝트를 한꺼번에 돌린다면 적자경영은 안되겠지만 일반적인
설계사무소 대부분은 입에 풀칠만 할정도다.
방법은 있다. 현상설계 당선으로 몇억의 돈을 받는다면 모를까...
허나..이것은 하늘의 별따기다. 대충 로또2등 당첨 수준....
3.조경시공회사창업
창업은 누구나 가능하다. 경험 지식이 없어도 돈만 있으면 된다.
하지만 경영이란 쉽지 않다. 물론 조경사업은 쉬운편이다.
인부를 개부리듯 하고 조경기사 자격증 있는놈 하나 내세우면 된다.
하지만 이렇게 쉬운 조경사업 회사들도 망하는 회사가 수두룩 하다.
망하는 첫째 이유는 공사를 따기가 힘들다는 것.
공사는 아무한테나 주나? 그에 따른 로비와 인맥이 필요하다.
아니면 대표적으로 알아주는 공사경력이 있던지....
조경시공으로 사업을 꿈꾼다면...차라리 쇼핑몰 사업이 더 빠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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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대들이...
1. 이거 계속 한다고 나한테 남는걸 뭘까?
2. 이거 정말 그만 두고 싶다..
3. 이거 땔치고 다른거 해볼까?
이런 생각이 1분 아니 1초라도 든다면 전직을 적극 권장한다!!
그건 바로 그대들의 뇌속에 현명한 세포들이 그대들의 잘못 된 길을 바로
잡기 위한것이기 때문이다.
뇌에서 즐겁다. 행복하다. 할만하다 라고 판단되면 조경을 해라
하지만 조금이라도 하기 싫다면 더 늙기 전에 다른걸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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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도 한때 조경인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전직했다.
전직할때 후회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
조경은 절대 아니라는것을 처음부터 판단하고 행동에 옮겼더라면
지금은 더더욱 행복했을거라 안타까움도 있다.
대학의 전공이 인생의 전공은 아니다.
조경의 자부심? 그따위 생각은 버려라.
조경에 꿈을 가지고 조경이 좋아서 선택한 사람도 일부 있겠으나
솔직히 조경학과 학생 대부분은 대학을 입학할때 그나마 조경학과가
타과에 비해 경쟁률이 낮고 수능점수가 낮아서...
다른학교의 좋은 학과를 다 놔두고 단지 네임밸류 높은 대학교를 선택하기
위해 어쩔수 없이 선택한 사람이 더 많을것이다.
그렇다. 조경은 단지 삽질을 위한 건축 시다바리를 위한 전공일뿐
그 이상은 절대 아니다. 착각속에서 벗어나 빨리 전직하길 바란다.
세상엔 돈벌수 있는 일은 수없이 많고 연봉이 같아도 근무환경이
훨씬 천국같은 일도 수없이 많다.
그대들의 부모, 그대들의 배우자, 그대들의 자식들을 위해
빨리 정신 차리길 간절히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