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돈을 벌기위해서만 일하는것 같지않습니다.. 그죠...

비공개l2003.07.18l1120
답답해서 글남깁니다. 요즘 까딱하면 대모하는 노동자들은 주 40시간 근무를 부르짖고있답니다. 허허.. 주 40시간이요? 정말 꿈같지 않습니까? 전.. 일주일에 기본 70시간 근무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분들도 그러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바닥이 뻔하니까요.. 사실.. 저는 올1월에 신입으로 입사했는데요..당시에는 연봉 1320만원을 계약했었습니다. 멋도 몰랐었던터라.. 일자리가 있다는것만 감사할 따름이었지요... 근데.. 한 이개월 지나니깐..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일주일에 한번은 기본으로 밤샘에다 9전 퇴근은 꿈도 못꾸고.. ㅜ.ㅜ 이건 정말 너무하다 싶은거예요. 아무리 그래도.. 12시 이전엔 집에 들어가야 하는거 아닌가요? 야근하고 철야해도 그 담날은 8:30 정시 출근해야 눈치 안보이구.. ㅜ.ㅜ 이개월정도 이런생활에 찌들었더니 해뜰날이 오더군요. 연봉이 대폭 인상이 되었습니다. 기존급여에 핸폰비랑 야근수당이랑 복지후생비 명목으로 얼마 오르더라구요.(연봉 환산으로 1920만원정도.. 일하는 양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급여죠..) 여하튼 급여가 오를 당시에는 이곳에 뼈를 묻고싶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답답한 마음뿐이예요. 물론 학교에서 배웠던거랑 업체에서 원하는방향이 다르다는 말은 들었지만요.. 이건 베이스맵도 없이 그것도 대상지도 없이 기본계획을 하라고 하질 않나... 기본적인 조사도 되어 있지 않는데 하루만에 기본계획에다가 프리젠테이션까지하라그러지않나.... 이건 정말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니 않는정도라니까요.. 사실.. 한 프로젝트를 2~3명이 한다면 몰라도.. 혼자서 하루만에 하라는건 정말 웃긴일 아닙니까? 제가 학부 졸업해서 뭘 알겠습니까? 하루만에 나올 수 있는것들이 뻔할뻔자인데.. 이거.. 다른업체에 쪽팔려서.... 제가 했다는것만도 정말 부끄러울정도인데.. 하루밤만의 결과물을 가지고 토지공사나 주택공사에 가지고 들어가는 울회사 직원들... ㅜ.ㅜ 불쌍합니다. 아니 한심합니다. 일을 준다고 그렇게 개처럼 그렇게 꼭 다 해야 합니까?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생각해서 정말 괜찮은 결과물을 내고 싶은데.. 그럴 여유가 전혀 없어요. 수박 겉핱기식으로 대충대충 하루를 연명하는생활... 이제는 정말 답답합니다. 첫째는 내가 아는게 너무 없어서 답답하고, 둘째는 회사에 내가 부족한 부분을 직언해주는분이 없다는것이 너무도 답답합니다. 발전없는 회사생활인 것 같아요. 다른곳으로 옮기고도 싶은데... 일년도 안되서 회사그만둔 나약한 사람이라고 찍힐까봐서.. 답답하네요. ㅋㅋ.. 며칠전 신문에서 369증후군(직장인이 3개월단위로 슬럼프에 빠져 회사를 옮기고 싶은충동이 생기는 증후군)이라고 봤는데.. 그게 바로 나인것 같고.. 사람이 돈만 벌기위해서 일하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직후에도 써먹을 수 있는걸 배운다는 확신만 든다면 요즘처럼 재미없지는 않을텐데... 여기서 수박겉핱기처럼 일하는건 아무데서도 써먹지 못할 것 같네요. 걍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걍 열심히 일하고 틈틈히 공부해서 훌륭한 조경이 되는게 해피엔딩이겠죠? 근데.. 결혼하고 아기낳고도 이곳에서 계속 일 할 수 있을까요? .......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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