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성의 목소리
비공개l2003.03.12l1350
저는 모 전문건설업체 에서 근무하는 10년 경력의 관리자입니다.
계시판에 올라오는 한탄의 글들을 보니, 동감할 일이 많군요.
그런데, 저희같이 시공을 목적으로하는 업체는 신입부터 차근차근 인재를 키워야 하는데, 조경업의 특성상 봄, 가을이 절정이라 이때는 휴일도 종종 건너뛰는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저희 회사는 여름, 겨울로 휴가를 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신입사원은 처음에 이정도 어려움을 참지 못하고, 곧 짜증을 내고, 깊이 배우려하지 않으니, 이것또한 답답한 노릇입니다. 또한, 조금 배웠다 싶어 회사의 중추로 키우려 할때는 어느새인가 타 업체에서 모셔가기도 합니다. 이렇게 된 배경에는 1군 건설업체들의 최저가입찰이 원인이기도 하지만, 젊은이들의 경박함도 꼬집지 않을 수 없군요. 혹 이 글을 읽는분들 중에 나는 이 강산을 푸르게 환경을 복원하는 조경분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면, 근무시간에 오락이나, 채팅은 삼가하시고, 오래된 회사에 근무한다면, 과거 공사화일자료를 가지고 틈나는 데로 업무 전반을 읽혀, 10년후 또는 20년후 조경분야에 큰 기둥이 되어 주십시요. 오늘의 노력과 인내가 내일의 결실로 이어지지
한 순간에 무엇을 얻은들 무위도식 하렵니까? 내일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참고, 이겨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