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이상

비공개l2002.11.21l1220
참고로 저는 토목을 전공하고 토목 시공현장과 본사 공무를 맡은 경험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는분의 소개로 일하실분 구해달라는 부탁을 듣고 이 사이트에 들어왔다가 두서없는 글 몇자 적어봅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도 건설회사(토목)와 조경회사(시설물) 두군데 모두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사업준비에 차질이 있어서 인연이 있던 분의 소개로 조경회사에 잠시동안(3년정도) 근무 했습니다. 조경학과를 졸업하면 대부분이 설계나 공무쪽으로 많이 진출하시더군요. 시공파트를 원치않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시공을 모르고 공무나 설계를 한다는 것이 토목을 전공한 저로서는 참으로 이해가 안되더군요.. 모든분들이 그러하다는 얘기는 물론 아닙니다. 그러나 시공파트를 원하시는 분들이 많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물론 토목은 역학(구조,토질,수리,)적인 부분이 설계에 많이 포함되어서 인지 실무를 모르면 설계나 공무를 볼수 없지만, 그나마 조경은 디자인적인 측면이 강해서 인지는 몰라도 조경이론과 CAD나 Photoshop정도만 다루줄 알면 설계나 공무가 가능하더군요.. 저는 DOS 기반의 CAD R11 , 3D-STUDIO 1.0 부터 배웠습니다. 지금 CG하시는 분들은 컴사양도 좋고 3D MAX도 사용하고 환경이 많이 좋아졌죠.. 대학 졸업후 첫직장을 잡으려는 분들은 아직 업무와 현실을 잘모르고, 재직하시는 분들은 과다한 업무에 시달리고 계시고 참 안타깝네요.. 저도 조경일을 할때에는 공사,공무 두가지를 맡고 있었습니다. 견적,입찰,현설참여,시공이 주업무 입니다. 수도권 인근현장은 하루에 한번정도 다녀오고 지방현장도 많이 다녔습니다. 1년에 6개월은 지방에서 상주하며 현장시공일을 했습니다. 그외에는 매일 견적내고 업체선정하고 Nego하고... ...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내용이었으나 몇가지 문구에 오해의 소지가 있어 내용 삭제합니다.) ... 공무만 보시는 분들 현실도 그리 좋은 환경이 아닐겁니다. 제 주관적인 판단에서도 몇몇 조경회사들의 오너들은 생각을 바꾸어야 된다고 보아집니다. 견적을 내다보면 설계한 사무실은 다른데 도면은 똑같고 심지어는 SIZE도 같고... 오너들은 대기업체 임직원들 눈치나 보고 접대는 접대대로 하고 기껏 실행대비해서 견적 뽑았더니 Nego당해서 실행단가에도 못미치는 단가에 공사 수주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공담당자와 직영, 하도급 업체로 넘어 갈테고, 그렇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실행단가에 맞출려고 밤잠 설쳐가며 원도급처 직원과 하도급업체 사장들과 입씨름하고.... 제가 겪어본 조경 현실입니다. 많은 Engineer들이 자긍심을 가질수 있을까요?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고생대로 하면서 말이죠... 제 주장은 그렇습니다. 시공업무,공무업무,설계업무 모두다 소중하고 필요한 자리입니다. 보다 인간적이고 합당한 대우를 바라는 것이지요.. 예전처럼 평생직장은 없어지고 있습니다. 자신에 대해 투자하시고 경력과 경험을 쌓으세요. 여러분이 사업주가 되실때에는 잘못된 전철을 안 밟으시도록 하시는 겁니다. 조금더 힘내시고 자신감을 갖으시기를....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으시기를... 한 建設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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