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한구석이 씁쓸하네요
비공개l2002.09.19l849
멋진 작품을 볼때마다 조경에 대한 예찬론을 들을때마다 가슴이 떨리면서
눈물이 나올것만 같은 카타르시스를 느끼던 시절이 있었어요
학생시절엔 그 꿈많던 시절엔 그저 보는것만으로 듣는것만으로도 좋더군요
설계니 시공이니 이런거 모르고 그저 조경이 좋아서 무작정 덤벼들었는데
한사람으로 인해 그꿈이 깨진다는거 생각보다 쉽더군요
인터넷의 익명성이라는건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나절이 훨씬 지나서야 출근해서 하루종일 웹서핑을 하고 조용하다 싶으면 잠자고 어느순간 퇴근해버리는 사람
그런 사람이라 할지라도 인터넷상에서는 꽤 그럴듯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더라구요. 하루종일 일은 안하고 홈페이지만 만드는 사람이니 홈페이지 하나는 기차게 만들더군요.
도와주는건 기대하지 않는다쳐도 열심히 하는일에 방해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자신의 기분이나 비유에 맞춰주지 않으면 신경질에 짜증부터 시작해서 인심공격으로 끝나고 하도 화가나서 같이 화를내면 괜히 비유맞춰주는척 미안하다 말하고 말이 끝나기 무섭게 또 화풀이 하고
이제는 기운이 다 빠져버려서 탓하고 싶어도 탓할 기운도 없네요.그저 그런 사람이라고 무시해버리지만 마음한구석이 자꾸 아파지는건 어쩌죠?
맑은 가을하늘인데 마음속에는 자꾸 비가 내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