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째..
비공개l2002.06.14l867
글들을 보니 다덜 비관적인 이야기가 많군요..
그러나 그게 지금 조경의 현 주소입니다.
저역시 요번년도에 조경과 졸업해서 시공에 뛰어든 철부지인데요..
2개월 다니고 때려쳤슴다.
어떤분이 그렇게 적었네요.. 거짓말만 배운다고.. 그말 딱입니다.
식재, 시설물 두개로 나누어지는 시공에서요.. 주위에서 실제로 인정하는
시설물 3손가락엔에 드는 업체, 종합조경회사중 5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모회사.. 원청과 하청으로 일을 하는데 그 두 회사의 거짓없는 모습에 조경을 때려치우고 말았슴다.
어떤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나왔을까요? 학문과 현실과 전혀 다릅니다.
알아할 지식도 현장에서 3달, 좋은 사수 만나면 다 배웁니다.(재대루 된 사수 만나기 무척 힘들지만요..) 언제까지 뭐 해주마 계약해서 돈 받아먹구 일 안하구 현장 기사는 그 틈바구니에 끼여 여기 터지구 저기 터지구.. 인부불러서 일하는데 돈이 없는겁니다. 그래서 내 카드대출해서 인부 노임주고, 아직 받지도 못하고, 일하는 동안 운전기사 열라 열씨미 했씀다. 아침5시 40출근해서 여기 가서 뭐 가지구 거기 가서.. 내려주구.. 다시 현장와서 삽질하구 집에 들어가니 11시...
현장에서 배운다는 묘한 말속에 내 자신이 넘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정, 그것만으로는 현재의 조경현실에 나를 끌어내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 과감히 사직서 던졌습니다. 회사와 나와 맞지 않는다구요...
굶어죽기 전에는 안가려고 합니다. 조경쪽으로요...
아직 대학을 졸업하지 않으신 조경학도 여러분.. 학교에서 교수님께 물어보세요.. 쉬는 날 없냐구요.. 없습니다. 현실을 바로 말해주시는 교수님이라면 조경학 배울만 하구요.. 그게 아니라 이상적으로 이야기 하시면...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합니다. 배운거 우습습니다. 써 먹지도 못하구요, 써 먹더라도 조경공기는 넘 단순해서 몇가지 안됩니다. 3개월 배우면 다 끝난다니까요. 실제로 가서 인부와 실랑이 하면 공사 되구요,거짓말 적절히 하면 능력 인정받구요.
조경기사=작업반장 딱 그겁니다.
학교 다닐때 확실히 현실과 학문이 다르다는것을 느끼고 졸업했으면 좋겠네요.. 그래야 붙어있을 사람은 붙어있구요, 헛된 시간 버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