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경인에 대하여...
비공개l2002.04.16l771
7년째 조경현장에만 있는 사람이에요.
전 조경을 무척이나 사랑하고 일을 참 재밌게 하는 사람인데,
가끔 이사이트에 들어오면 맥빠지곤 합니다.
물론 조경현장에 부당하고 힘든 작업들이 많아서 그러겠거니 하지만,
특히 이 사이트에 들어오면 참 조경인으로써 창피하고 부끄러운 리플들이 많습니다.
말꼬리 잡고 익명이라는 이름으로 예의에 벗어난 말투들,
남들은 별로 관심없는 자기밥그릇에 대한 쓸데없는 소모전들,
(이부분에 대해서는 각자의 능력이라고 생각하지 조경학과를 나왔다고 조경을 많고 깊게 안다거나 원예나 타학과를 나와서 뭘 잘 모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건축쪽으로 유명한 사람들도 종교인서부터 미술가까지 무지 다양하거든요)
"종합예술"이라는 우리끼리 생각을 좀더 넓게 다른분야 사람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해서는 우리자신들의 마음가짐부터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자신의 생각을 몰랐건 알았건 그생각을 공유하고자 하는 글들에 대해 그 답변들은 정말 저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