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번 2002년도에 졸업을 앞둔 학생입니다. 학교시절 실내조경에 대해 막연한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실내조경업체에 취직을 해서 지금 한달정도 일을 하고있습니다. 아직은 수습이라 분위기 파악과 잡일을 하고 있지만요. 뭐 어느 학교 조경학과든 실내조경에 대해 많은 걸 배우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러니까요 오히려 저희 학교는 생태쪽에 더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상명대의 경우 그곳의 교수님께서 실내조경쪽에 관심이 많으셔서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긴 합니다만...) 선배중에서도 실내조경쪽에 계시는 분은 없습니다. 그래서 너무나 궁금한 것이 많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던 그리고 과제를 수행하면서 겪었던 과정들이 실내조경에서는 전혀 필요가 없는 것 같이 느껴졌으니까요. 그리고 오히려 실내건축쪽에서 손대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아직 전 조경에 대해 잘 모릅니다. 아래글을 남기신 분들만큼 아직은 조경에 대한 강한 자부심이나, 지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지도 않습니다. 그저 저의 길일거라는 막연한 생각만 있을뿐입니다. 그래서 너무 불안합니다. 실내조경업에 들어오 이상 이 부분에서 인정을 받고싶은데 그러다 보면 실외쪽은 멀어질까봐 조금은 두렵습니다. 전 실내만 하기는 싫거든요. 이것저것 많은 경험을 쌓고싶습니다. 쓰다보니 주저리주저리 말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핵심도 없이... 죄송... 그저 회사에 있다보면 은근히 자존심이 상합니다. 실외조경이 건축에 의존하는 경향이 짖다면 실내건축은 실내건축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으니까요. 뭐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역시 기분이 나쁜 건 사실입니다. 제가 알고싶은 건 정말 제가 알고싶은 건 말이죠. 우습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조경이 보는 실내조경입니다. 조경계에서 실내조경이 위치하는 자리는 얼마만큼 되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될것인지.... 이상 사회를 앞둔 사회에 갓뛰어든 졸업 예정자의 어리석지만 정말 저에게는 중요한 일들입니다. 정말 모르겠습니다. 그저 선배님들의 조언이 듣고 싶습니다. 두서없이 정신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저 어디엔가는 말하고 싶다는 생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