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을 하자 그리고 생각하자

비공개l2001.09.14l846
다음의 환경과조경 카페에서 가져왔습니다 감히 몇자 적습니다. 님이 의도하신 바는 이해합니다 그러나... "앞만 보고 달리자"는 말은 오해의 소지가 있군요 특히 학생들에게 제가 몇년 먼저 졸업한 선배로서 드리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든 맹신하거나 비판없이 받아들이셔선 안된다는 점입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셔서 지식의 양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나 사고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도시계획계의 원로 강병기 선생이 쓴 어느 책의 뒷부분에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강병기 선생은 동경대학교 건축과를 나왔는데 자신이 나온 학교이기에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만... 어쨌든, 그 선생 말씀이... 동경대 교수가 그랬다는군요. "실무에 나가보면 동경예대 출신들이 일을 훨씬 잘한다. 적어도 실무에 나간지 얼마안되었을땐... 그런데 위로 올라갈 수록 동경대 출신들이 많아지는 것을 알수있다. 또한 그들의 활동이 두드러진다... 그 차이는 동경대는 대국적 견지에서 기능이나 기술을 가르지는 것이 아니라 학문을 대하는 태도, 사고하는 방법과 능력을 가르치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는 아니지만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이말이 100% 진실이거나 사실일 순 없습니다. 그네들 또한 지독한 학연을 가지고 있기에 더욱 의심이 갑니다... 그러나 동경대 교수의 말 중 가슴 깊이 새겨야 할 말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국적 견지에서 태도, 사고력, 사고하는 방법을 배운다..." 후배님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지금 학교에서 혹은 집에서 도서관에서... 어떤 생각을 공부를 하고 계시는지.... 누군가의 말처럼 기능인이 되려고 아둥바둥거리며 작은마음으로 선배들을 닥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앞만보고 달리자.... 글쎄요... 제가 너무 민감하게 오해하는 것일까요? 님의 그 말씀이 자꾸 걱정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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