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힘든 하루..
비공개l2001.08.21l961
제 의견에 다른분들도 의견 나눠주셔서 감사하구요,
사회 초년생들의 공통점은 그런가 봅니다.
이대로 조경직을 하느냐, 아님 공무원이나 다른 직업을 선택하느냐.
저도 요즘 집에서 공무원 시험보라고 난리입니다.
제 친구는 4학년 여름방학때 임업직 시험봐서 한방에 붙어
지금 시청에서 산림직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첨이라서 힘들어했는데, 이젠 좀 적응이 되어가는가 봅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좀 편한 공무원을 해야 하는가,
아님 사회에서 제대로 인정해 주지도 않는 조경을 해야 하는지
참 고민이 많아집니다.
지금 이 회사, 후임자가 없다고 붙잡아둔지 한달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회사가 이름도 없고 작으니 누가 이력서를 넣을리가 있겠습니까?
직업을 이전하시는 분들을 위해 한마디 하겠습니다.
절대로 구인정보에서 많이 보는 조경업체에 들어가지 마십시오.
다 이유가 있는겁니다.
직원을 많이 뽑는것도 아니구, 얼마나 사장이 못되었거나
아님 배울게 없어서 들어온지 한달만에 나가겠습니까?
제가 후임자 없이 낼 퇴사하겠다고 하니 정신적, 물질적으로 회사에
피해본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협박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법적 조치를 취하라고 했습니다.
급여 한달 못 받은거 달라고 하니 대답을 안하겠다고 합디다.
그래서 조만간 노동부에 갈려구요..
안 받을려고 했는데, 곧 받아야겠습니다. 억울해서요..
처음 회사에 입사하는게 왜 중요한지를 조금은 알겠습니다.
글구 사장을 잘 만나야 하고, 일거리가 많아 배울게 많은 회사..
조경인들끼리 못살게 구는 것이 아니라 한배를 탄 동지처럼
서로를 위해주는 그런 회사가 분명 우리나라에 많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