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학회, ‘2023 제2차 임시총회 및 추계학술대회’ 성료

김태경 회장 “학생 수 감소에 대처하기 위해 학회-협회 협업 필요해”
라펜트l기사입력2023-10-31


김태경 (사)한국조경학회 회장


(사)한국조경학회는 ‘2023 제2차 임시총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27일(금)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김태경 회장은 “날로 심각해지기만 하는 인구감소가 대학과 사회를 절벽 아래로 밀어붙이는 듯해 불안감이 하루가 다르게 증폭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미 양적 확대의 시대는 과거가 되어버림에 따라 조경인들에게는 자연스럽게 사회적 효율성을 높여야 하는 의무만 남았다. ChatGPT를 비롯한 인공지능이 도구가 됨에 따라 효율성을 보는 시각도 달라지는 느낌이다. 지난 환경조경대전에서는 이것을 도구로 했던 작품도 있었던 터라 머지않아 기존의 컴퓨터 툴들을 급속히 대치할 것으로 보인다”며 “학회는 변화의 물결을 무시할 수 없고 오히려 선도해야 할 입장이기에 50주년을 기점으로 하나씩 점검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온라인 덕분에 지방소재 회원들의 참여도가 좋아졌고, 운영진의 참여도와 사업의 효율성도 높아졌으며, 학회사무국의 외형 축소와 컴팩트한 운영으로 살림살이에도 효율화를 기했다고 말했다. 또한 학회의 플랫폼화를 목표로 했던 사업은 여름방학의 인턴제를 통해 첫걸음을 떼려 했지만 준비와 홍보 부족으로 각 단체들과의 MOU 체결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학생의 절대수가 줄고 있는 대학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학교와 학회가 협업을 하는 큰 과제가 남아있다. 학회가 진정한 의미의 플랫폼이 된다면 큰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기대해본다”며 지속적 격려와 관심을 촉구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3 정기총회와 춘계학술대회, 제13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제20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을 비롯한 학회지 발간, 학술활동, 국제활동, 학술연구용역 등에 대한 경과보고가 있었다.


부의안건으로는 신입회원 및 이사 추가 인준, 2024년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가 논의됐다. 내년도 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는 3월 29일(금) 청주대학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2023년 추계학술대회 우수논문발표상은 ▲조경계획: 생활권 공원 조성요소에 따른 탄소중립 시기 상관관계 분석(한재욱 청주대학교 일반대학원 환경조경학과, 박재민) ▲조경설계/이론/미학: 치유개념을 적용한 독립형 호스피스 환경 디자인 연구(김미경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랜드스케이프어바니즘 전공, 김건우) ▲조경재료/시공/건설/관리: 풍하중에 의한 가로수의 피해 유형과 발생 원인에 관한 연구(이건우 서울시립대학교 일반대학원 조경학과, 이상석) ▲환경생태·복원/조경식물: 해안식재지 수목의 탄소저장 및 흡수(조현길, 최성경 강원대학교 조경학과, 박혜미, 심민석, 김희년, 오주연, 인석호) ▲경관계획/도시설계: 후각 경관(smellscape)으로서 식물 향의 긍정 효과 분석 연구(이효빈 공주대학교 조경학과, 김무한)가 수상했다.


이어 김충식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의 ‘자연유산시대의 조경 경영’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jj870904@nate.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인포21C 제휴정보

  • 입찰
  • 낙찰
  • 특별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