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조경전공은 아니지만 4년제대학 졸업하고 유학까지 갔다와서 생긴지 얼마안된 조경회사에 내차몰고 들어가서 월 60만원 받고 한달에 한번 쉬면서 일했습니다. 지금 구멍가게만한 조경전문건설업하면서 수익은 커녕 적자를 보면서 운영하고 있죠. 옛날에 경쟁도 없고 전문지식도 없이 노가다들이 운좋게 돈벌던 시대는 다 지나갔습니다. 뺵도 좋고 아부도 잘하며 일도 잘하는 업체만이 살아남는 치열한 경쟁시대입니다. 여러분이 경영자의 고충을 아실는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경쟁사와의 싸움끝에 일을 따내는 원리하에서는 원가, 품질, 인적자원의 경쟁력에서 밀리면 도태되는것이 현실입니다. 그중에 유능한 인적자원의 확보가 가장 절실하죠. 하지만 여러분들중 누가 요즘 힘들게 현장에서 인부들 통제하고 설계(변경업무가 많죠)하고 관리업무까지 하려합니까? 하지만 그러한 과정을 거치지않고는 여러분들은 완전한 조경인이라고 할수없지 않을까요? 조경뿐만이 아니라 건축과 나와서 건축사딸려면 설계사무실에서 5년간 몇십만원 받으면서 죽어라 밤새 일해야 자격 주어집니다. 그게 건축사 좋으라고 그런걸까요? 그런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남과의 경쟁에서 우위에 설수있으며 어느정도 보상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중 중간에 포기하는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되고 안쓰러운 현실도 이해됩니다만 최후의 승자는 정정당당히 묵묵히 가시밭길을 헤쳐나가는 당신입니다. 학교에서 배운대로 여러분이 포기하지않고 유능한 조경인이 되는길만이 대한민국의 환경과 조경이 지구상에서 가장 이상적인 낙원이 되는것입니다. 그리고 악질경영자라고 생각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어디든 마찬가지죠. 그런 판단이 들면 지체없이 떠나는것이 여러분과 그사람을 위하는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