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하구만.. 저도 학교 다닐때만 해도 조경이란 매력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그냥 좋아서 "조경은 하나다" 이소리 술먹을 때마다 목에 힘주어 외쳤건만 그 큰 기대와 함께 현실에서는 기대했던 만큼에 만족을 주진 못하더군요.. 저도 처음 한 3개월동안 이게 아니다 싶어서 방황 했었죠,, 몇년째 술먹으면 조경에 대한 정의를 내리려 하지만.. 결국 답이 없다는건...아시죠,? 이런글 나오면 항상 똑같은 말 을 해줄수 없는 현실이 안타 깝네요,, 어쩔수 없죠,, 선택은 했고...열심히 해봐야죠,,언젠가는 좋은 날이 오겠죠 힘내세요 그러면서 익숙해져 가는겁니다...

님... 여자분이라고요? 2개월되신 분이 아직 그런 이야길 하시는 건 시기상조라고 생각됩니다... 밥도 뜸이 들정도로 기다려야 맛이 있듯이 설계도 마찾가집니다... 기다리십시요... 님네 회사가 어떤 일을 자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턴키, 실시, 기본, 현상 등 여러가지 일을 하면서 포샵, 일러, 캐드, 파워포인트, 한글 등등 아주 많은 프로그램을 사용하게 되고 접하게 됩니다... 전 실시만 하고 있는 팀인데도 한글, 파워포인트, 캐드는 거의 매일입니다... 보고서작업때는 삽도도 포샵과 일러로 하고 있구요... 걍 준비하면서 기다리십시요, 저도 현장가고 싶다고 보챈적도 있고 혼자 도면쳐놓은거 보면서 어찌하면되겠다고 앞서간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뜸이 들듯 조금씩 조금씩 님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애착이 생기면 팀선배들이나 과장님들이 일을 맡기실겁니다. 솔직히 현장은 이제 가기 힘드네요 산타고 여기저기 안보이는 뷰 보러 위험하게 돌아댕기다 보니깐요... 님 기다리십시요, 조경 한없는 매력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허나 짜증나는 일도 많죠 야근에 철야는 너무 자주하고 조경보다는 캐드공이 되어서 하루종일 캐드만 하고 그래도 조경 좋아서 온곳 아닙니까? 조금만 조금만 더 기다려 봅시다, 내가 그린 장식가벽이 시공되어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날을 내가 심은 나무가 커서 사람들에게 그늘과 열매를 제공할때를 요... 힘냅시다... 년차가 갈수록 조금씩 제 눈도 어두워지지만 조경이라는 등불을 놓치고 싶진 않네요...^^ ~~~ 아 글구 여친구해요... 조경좋아하는 여친요, 같이 주말엔 조경잘되어있는 곳이나 산에 올라가 같이 어울릴수 있는 그런 여친요... 리플주셈...ㅋㅋㅋ

왜들 그렇게 조급한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겨우 2개월가지고 이건아니다 라고 판단할만큼 당신의 능력에 스스로 신뢰하십니까? 10년을 칼을 갈아도 날이 무뎌 무 한번 못썰것 같은 조심함에 또 10년을 공을 들이는데.. 씁쓸함니다.. 님은 지금 자신의 몫을 열심히 해내고 있는게 아니라 쓸만한 조경인 하나 키워보겠다고 비싼 급여줘 가며 회사에서 키우는 중입니다. 부지런히 자라서 정말 회사나 개인적으로든 밥값 한번 해야 할거 아닙니까? 그 잘나간다는 00소장님들도, 00교수님도, 지금 당신 바로 윗 사수도 밥값 제대로 한번 해볼라고 밤낮으로 죽을 쓰고 있는겁니다.. 정신차리세요..

조경쪽에 문외한이라는 건 인정합니다만.. 솔직히 비싼 월급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비싼 대학 등록금.. 그것도.. 이공계를 4년 동안 다녔음에도.. 2000만원도 안되는 초봉은 너무하다 생각합니다.. 보통 1800만원.. 괜찮은 곳이 2000만원.. 정말 좋은 곳이 2200~2400만원.. 야근수당..특근수당.. 편의점 알바생 수준이고.. 동종업계의 연봉 수준이다?? 란 말씀을 많이 하시던데.. 이왕 일 부려 먹는거.. 조금 주면서 많이 부리는게 이득이니.. 고졸 사무 경력자에 비해 연봉이 적은게 아닙니까?? 조경인을 키워주려면.. 선배님들께서.. 최소한의 생활은.. 유지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는게 어떠한지.. 생각하게 됩니다.. 개인 여가 생활 거의 없고.. 그렇다 해서 남들보다 연봉이 높은것도 아니구.. 대학 왜 다녔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