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도서

어떻게 생각들 하세요??
비공개l2006.09.12l1853
공기업이라는 막연한 동경과... 자기 개발과 발전과 높은 수준의 복지를 꿈꾸며..
입사한지 이제 일년이 다 되가네요... 메이저급은 아니지만요... 지방공기업에요..
여기 게시판에 왔다갔다 하면서.... 설계사무소, 시공.... 잦은 야근과... 업무적 스트레스... 비인간적 대우... 등등에 관한 글을 읽을때면... 그래도 그런 분들보단 낳은 환경에서 일하는구나 생각했었습니다...(절대 무시 아닙니다...ㅡㅡ^)
주5일은 칼같이 지키고... 늦어야 10시 퇴근이니까요... 하지만.... 얼마전부터...
아주 심각한 고민을 하게 만들더군요.. 과연 여기를 내가 계속 다녀야 하는 건가..
지방공기업이라 그런지... 복지는 전무하고... 딱 좋은거 한가지.... 주5일 칼이라는거.... 사회생활 1년도 안된놈이 연봉따지자니 조금은 건방져보이기도 하겠지만... 한번 따져봤습니다... 일반 설계사무실.... 제 동기놈들이나... 후배들의 말을 빌리면.... 3년차정도 되면... 3천정도 받는다더군요... 하지만 제가 다니는 곳은..10년을 다녀도... 3천을 넘어가지도 않는다는 계산이 나오네요... (이건 저희 회사 보수규정에 의거한 정확한 계산법이니...딴지걸지 마시길....)
그렇다고.... 조경관련된 일을 하느냐.... 택지개발, 도시개발, 기타 개발 등등...그런것에 관한 인허가 업무.,.. 솔직히 그쪽으로는 많이 합니다... 하지만 정작 설계나.. 디자인이나...시공.... 그런쪽으로는 전무하네요....요 며칠사이에는 학교적에 배웠던 캐드나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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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l2006.09.13얼마전에 이와 비슷한 경우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공무원으로 간 직원도 있구요. 다들 하는 이야기는 돈때문이라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공무원에서 건설사로 간 사람은 돈 때문에 왔다고 하구요, 야근과 자기개발이 없는 설계일을 그만두고 내일을 하고 싶다며, 공무원으로 간 사람은 돈이 쥐꼬리라서 막막하다구요. 결국 어디를 가든 돈이 가로막고 있더랍니다. 서울시 공무원으로 있는 제 친구는 제 연봉을 대충 이야기하자..눈이 휘둥그래 해지더군요. 전 공무원이 얼마를 받는지 잘 모르지만 몇백은 차이가 나는가 싶었습니다. 제가 3000이 약간 모자르게 받고 있는데, 그 친구는 2500도 못 받는다고 하더군요. (저 지금 3년차 입니다) 머 님께서 생각은 깊게 해보셔야 할 것입니다. 설계쪽 일은 수많은 회사중에 여건이 좋은 회사는 그리 많지 않고, 시공도 마찬가지 입니다. 건설사에서 뽑는 설계직이란 부서에서 특채로 뽑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학연이나 설계를 의뢰하면서 쌓은 친분등이 많이 좌우하더군요. (특채인데 정보가 없는 사람을 데리고 오는 부담감이 있으니까 당연한거라고는 생각합니다.) 결정은 신중하게 하셔야 겠지만, 이 바닥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이 게시판에서 수없이 이야기 했으니 대충은 아실테고, 한번 흔들리시면 도전해 보세요. 서른살 넘지 않으셨으면 젊으시니까..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죠. 어차피 알고 시작하는 것이니까요.... 단...주말은 ㅡ.ㅡ - 어떻게 생각들 하세요??
비공개l2006.09.13제가 생각할때는 그냥 계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여기 게시판 읽어보셨으니까 아시겠지만.. 정말 만족하고 열정있게 다니시는 분 그리 많지 않습니다. 괜찮은 곳은 인맥, 학연 기타 등등으로 채워지구요.. 그나마 자리도 잘 나오지 않습니다. 괜찮은 곳을 왜 나가겠습니까? 다른 설계나 시공 열악한 거 다 아는데.. 그나마 앞에 말씀하신분 연봉 받는 분은 어떨지 모르겠는데요.. 그보다 못 받는 곳 많습니다. 3년차에 3000 정도면 잘 받는거죠.. 지금 6년차인 저도 그 정도밖에 못 받는데.. 그것도 야근, 철야 다 하면서.. 이 바닥으로 오시면 우선, 대인관계는 접어야 합니다. 만날 시간이 없습니다. 만날 시간이 생겨도 피곤해서 잠을 자는데 더 신경을 써야 하죠.. 더군다나, 가족들 얼굴 보기도 힘든데.. 그리고 이쪽에 노총각, 노처녀들 많습니다. 사람을 만날 시간이 별로 없거든요.. 그리고, 다들 생각하시는게 상대방은 공무원이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들을 하죠 대부분... 왜 그런 좋은데를 그만두시려고 하시는지.. 저도 지금 공무원쪽으로 알아보고 싶은데.. 연봉 그거 아무것도 아닙니다. 인간답게는 살아야죠.. 사람도 만나고 가족들 얼굴도 보고.. 선후배 및 지인들을 통해서 실상을 조금 더 알아보시고, 그래도 다른 곳으로 이직할 생각이 변함없으시면, 마음 가는대로 해야죠.. 얼마나 살겠다고 하고 싶은거 마음대로 못하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러나, 제 개인적인 생각은 반대라고 말하고 싶군요.. 그럼, 현명하게 판단하시기를... - 어떻게 생각들 하세요??
비공개l2006.09.13연봉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남의 말보다는 본인이 진정 하고 싶은게 무엇인지 생각해 보시고 결정하시는게 현재로서는 최선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