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도서

조경일이란,,
비공개l2006.08.17l1889
안녕하세요
=ㅂ= //
저는 나름 조경이 멋진일이라 생각하고
서울로 상경하려는 어느지방소녀입니다+_+
근데 여기글을 읽고있으니
무지 우울합니다,
사실 전 지금 조경과 좀다른일에 종사하고있는데
이곳에서 후회하며
나의길(조경일)을 가기위해 알아보던참에
친구소개로 여기를 첨오게되엇네요
이곳에 구인/구직란에 일자리많다해성;;;;
글들보니까 다들우울한내용이네요
철야근무야 박봉이고 어찌고저찌고
정말 그렇게 암울한가요??
조경일이 해보고싶은데,,조금두려워지네요
- 조경일이란,,
비공개l2006.08.18저는 조경 설계를 하는데요.. 모든일이 그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집안에 어른이 돌아가시는 일이 있었습니다. 가서 얼굴도 보이고 그래야 하는데.. 회사에 말도 꺼내지 못했습니다. 납품을 해야 한다는 거죠.. 그 일이 있고 얼마 후 아내가 아파서 병원에 가야 되는데.. 뭐 대단한 병은 아니지만, 작은 병도 아니어서 검사를 해야 하는데.. 주변에 애들을 맡아 줄 데도 없고 그래서.. 가봐야 되는데.. 그놈의 프로젝트가 뭔지.. 검사 전날 회사에서 철야하고.. 협의 하러 가야 된다고.. 아내에게 같이 못가겠다는 전화를 했죠.. 회사의 윗분들은 이런 사실들을 모르죠.. 왜냐하면 보고가 안되니깐.. 그리고 한사람이 빠지면.. 다른 사람들이 철야 하면서 그 빈자리를 메워야 하니깐.. 담당 과장이나 차장, 부장만 알고 넘어가는 거죠.. 어떻하겠냐고.. 그래서 결국 요양차 처가로 내려가게 되었죠... 그랬더니 다른 분이 그런 애기를 하더군요.. 내려가는게 낫다고.. 아픈사람이 있으면 신경 많이 쓰인다고.. 그 말은 결국 이제 신경 쓸 사람 없으니까.. 프로젝트 열심히 하자는 얘기죠.. 그럼, 개인에게 남는건 뭐가 있을까요? 열정? 만족감? 그냥 일하는 겁니다. 먹고 살기 위해서.. 그러다 좋은 곳이 있으면 옮겨버리고.. 그래서 조경 쪽 일은 요새 추세대로 보자면... 1년 단위로 이직이 많습니다. 복지를 제대로 신경 써 주지 않으니깐.. 뭐 그건 그렇고, 조경에 열정을 가지신 분들도 계시지요.. 다 각각의 개인에 따라 다르니까요.. 그러나 제가 알고 있는 현실은 대부분 암울함으로 대동소이 합니다. 별 차이가 없다는 거죠.. 야근, 철야, 대인관계는 없어진다고 보면 되구요.. 가족들 얼굴도 보기 힘들어지는데.. 다른 일들은 말도 안되죠.. 쉬는 날이 있으면 자기 바쁘고.. 병원에 가기 바쁘죠.. 공부도 좋고 실력도 쌓고 싶은데.. 건강을 위해서 운동도 해야 되는데.. 다 꿈같은 일이죠.. 참 현실이 슬퍼집니다. 조경일 하시는 분 다들 마찬가지 일겁니다. 그래도 우는 것 보다는 웃는 게 낫겠죠? 힘냅시다. - 조경일이란,,
비공개l2006.08.20여기 글들 보면 무지 힘들다는 생각 당연 하게되지요,,, 실제로 그렇기도 하구요,,, 박봉에 야근에,,,,하지만 모두 그런것은 아닙니다,,, 준비가 얼마나 되어있냐에 따라 그 시작은 천차만별입니다,,, 신입 연봉 1500에 시작할 수 도 있고 3000에 시작할 수 도 있는겁니다...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하고 노력했는지 생각해보고 자신의 위치를 생각해보세요. 결론,,, 힘들다 하지만 그중에 열심히 한 상위 몇%는 좋은 조건에서 글쓰신분이 말씀한것처럼 나의길을 갈 수있습니다,,, 그저 업계가 그래서 그렇다는건 다 핑계입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세요..^^ - 조경일이란,,
비공개l2006.09.08두려워서 못하겠다 or 쬐까 힘들어도 해보고싶다는 호기심.... 어떤게 우선인지 ? 나는 일단 호기심에 올인했소만.... 사실 남들 말에 올인하는건 바보들이나 하는짓 아니오 ? 직접 경험하시오.... - 조경일이란,,
비공개l2006.09.09모두 조경을 3D 정도로나 느끼고 있다니 먼저 이길을 가고 있는 선배로써 슬프네요. 내가 이일을 시작했을 때만해도 (약13년전) 나도 암울하고 슬퍼서 다른일도 해보았지만 그래도.. 하는 맘으로 다시 시작했는데... 관심가지고 노력하면 이 일 만큼 매력있는 일도 없던데.. 스스로 창업하기에 다른 직종보다 좋고..(지금 난 창업했거든요) 노력하세요. 어느 분야나 노력하지 않으면 어렵답니다. 그리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