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도서

시공일을 하고 싶습니다. 궁금합니다.
비공개l2006.07.26l1415
27세 남자입니다.
지방대 원예학과 졸업했고, 자격증을 올해 안으로 따서 취직 하려고 합니다.
게시판의 이전글들을 읽어보면 도움이 될만한 내용도 있고 힘든 현실도 듣게 됩니다. 저의 처지에 찬밥 더운밥 가릴때가 아니라는걸 압니다. 그러나 시공 현실을 좀 자세히 알고 싶을뿐입니다.
제가 시공쪽으로 일할 괜찮은 회사에 들어 갈 수 있을까요? 돈은 적더라도 일을 확실히 배울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인맥도 없고, 어느회사가 좋은지도 모르겠습니다.
성격상 내성적인편인데 시공과는 안 맞는건 아닌지 내심 고민됩니다.
시공전문가가 되기위한 STEP BY STEP은 뭘까요?
- 시공일을 하고 싶습니다. 궁금합니다.
비공개l2006.07.28돈은 적더라도 경험을 하고싶다는 말씀... 솔직히 쉽진 않습니다. 시공은 정말 힘듭니다. 트럭몰고 다니면서 새벽부터 저녁까지 일해야 합니다. 큰회사가 아닌 단종회사라면 더욱 그렇지요. 월급 솔직히 작습니다. 4년제 대학나와서 기사따고 이정도 받는거 어디가서 말못합니다. 그런데 보람도 있습니다. 한가지 확실한건 자기 연봉은 자신이 만든다는 겁니다. 힘내시고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기사는 꼭 따시구요. 필수입니다. - 시공일을 하고 싶습니다. 궁금합니다.
비공개l2006.08.04잠시 시공을 맞봤던 사람입니다...^^ 위에 시공 3년차 분보다는 못하지만 잠시 겪었던 시공일은 고되고 힘든일이기도 한데 사람을 만나고 원만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아주 중요한 것 같았습니다... 일을 주는 공무원이나 시공사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구 하다못해 일용직 근무자에게 까지도 관심을 쏟아부어야 내 작품을 만들어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됩니다... 뭐~~ 저야 그런 부분이 부족해서 그리고 시공을 좀더 깊게 이해하기 위해 설계로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뭐~~ 좀 경력을 쌓으면 시공으로 가지 않을까요? 암튼 어떻든 정말 매력이 넘치는 직업입니다... 비록 새벽5시에 일어나서리 트럭몰고 아저씨들 모셔오구 아침 식사에 아침 참~ 점심 또 참 까지 대구... 조금 작은 곳은 2~3곳의 현장을 맡느라 하루종일 운전을 해서 손이 저릴지경까지 갈수도 있구~ 설계변경과 공무 때문에 10시에 매일 끝난다고 해도 말이죠.. 돈은 내 월급 휴대폰비와 기름값으로 매꿔넣고도 어디 하소연 못하는 신세가 될지언정... 매력은 있는 직업입니다... 잘선택하신겁니다... ㅋㅋㅋ 왠지 이상하게 써놓은 듯하넴...ㅠ.ㅠ 죄송... 시공분들 화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