댁의 의견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지금 어떤 종류의 일을 어떤 수준의 회사에서 하고있는지 모르겠는데 자신의 처지를 조경을 전공했기 때문이라고 탓하고 있는듯 합니다. 조경인들의 삶이 왜 비참합니까? 나는 전혀 그렇게 느끼고 있지 않습니다. 자신의사회적 지위나 불만을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마시고 싸잡아서 분야에대해 욕을 보이지 마세요. 조경인으로써 좋은회사(대기업, 공공기관, 연구소, 설계사무소..)에 들어가 귀염받고 인정받으며, 스스로 성취감을 느끼며 사명감과 비젼을 갖고 노력하는 사람이 많답니다. 귀하가 설계가인지 시공기사인지 모르지만 지금까지 당신이 살아오면서 노력한 많큼을 조경이 아닌 다른분야에 쏟았다면 얼마나 다를까요? 건축이나 토목이나 전기, 기계설비...다른분야 가도 다를바 없읍니다. 어느 분야나 좋은 여건이있고 열악한 여건이 있어요. 단종은 힘들고 발주처인 대기업은 덜 힘들지요. (힘들지만, 그대신 잘 하면 더 빨리 성장할 수도 있어요) 그건 순전히 자기하기 나름입니다. 부디, 조경이란 전문분야에 대한 폄하를 하기전에 자신의 삶이 향상될 수 있는 길을 찾아 스스로 노력하세요. >나도 조경을 지금 하고 있지만 주위에 >너무나 조경인들의 삶을 보면 너무 비참한 지경을 >너무 흔히 목격한다......... >박봉에, 주7일근무 그것도 새벽일찍 나와서 밤늦게 들어가고.. >또한 노등조합 하나 제대로 없는 현실에서 우리의 조경인들은 >어떠한 삶을 살아가야할까? >그냥 간신히 끼니만 때우면서 살아가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 >언제까지 비참한 삶을 살아가야 될까? >조경을 그만두는 날까지................

트럭운전사들은 단체 파업으로 뉴스에도 나올만큼 나라에 영향이 컸지만...... 조경은 파업한다고 해도 사장마져 콧방귀뀔것이다. 조경 노동자(주7일 주야간근무하는 최악의조건) 는 트럭운전사만도 못한 삶이다..... 그렬려고 대학 나왔지 뭐.......이렇게 살려고......

ㅎㅎㅎ... 정말.... 웃기다... 나만 그런게 아니었네... ㅎㅎㅎㅎㅎㅎㅎ 웃음은 나는데.. 눈물도 나네....ㅜ..ㅜ

제가 그저 신세한탄 하는 사람들을 옹호하고자 하는말이 아님을 미리 밝혀드립니다. 아무 노력없이 저절로 능력이 향상되리라 여기는 한심한 사람들을 대변하기위해서도 아닙니다. 전 저의 이야기를 하고싶습니다. 전 정말 열심히 노력했지만..아무것도 없네요.. 전 대학을 졸업하고 곧바로 IMF라는것때문에 시공사에 취직을 했지만... 꿈을 버리지않고 월급의 반이상을 투자하여 학원에 다니며 시공사의한계를 극복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설계직으로의 전향을 생각했다기보단..시공사에서도 충분히 설계를 하고 자체적인 업무가 가능할수있다는것을 보여주고싶었습니다. 제가 지금 다룰수있는 툴은 맥스와 포토샵.캐드.일러스트.워드.엑셀.등입니다. 저 할만큼 노력했습니다. 선배님께서 지금 어디에서 어떤업무를 하시며어떤대우를 받으시는지 모르겟지만... 후배들도 열심히 노력하며 애쓰고있지만... 안되는 것때문에..그 말도안되는 이유들때문에... 수많은 조경인들이 해마다 다른분야로 전향한다는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테크닉에 의존했다고 여기지마십시오. 전 일위대가도 할수있습니다. 설계실에 있는 직원들중... 캐드와 포토샵 약간만을 가지고 일합니다. 제친구도 그정도란것을 저도 압니다. 일위대가는 꿈도 못꾼다는것을... 맥스하나만 해도 맥스만 가지고 프리로 뛴다는것을.. 다 알고있습니다. 전 저의 지금 상황에 대한 이해나 동정을 바라는것이 아니라.. 선배님께서 말씀하시는 조금 나은곳에서 출발하여 조금 나은 대우를 받으면서 귀염(?.ㅎㅎㅎ.정말 재밋는 표현...)을 받으며 회사다니는 사람들이 많다는..그 말...에 진심으로 이의를 제기하는 바입니다. 전 조경계를 떠날지도 모릅니다만...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부끄럽지않을만큼 최선을 다해왔기때문에.. 절대 후회는 하지않을것이나.. 다른 후배들이 저처럼 고생만으로 끝을 맺지말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조경은 클수있고.. 멋진 일입니다. 하지만 전 떠나기위한 준비를 하겠습니다 이미 가치없고 보상없는 시간으로 십년가까이 허비했기때문에...

오랬만에 들러 답신이 늦었읍니다. 참 열심히 살아오신것 같아요. 그런데 그동안 노력하고 투자한것에 비해 현재의 입장을 불만족 스럽게 느끼시는 군요. 그것은 아마 조경탓일 수도 있구요, 귀하의 탓일 수도 있겠어요. 아마 시공회사에서 주로 본사근무(설계실, 총무, 공무)를 하신것 같은데.. 설계분야로 가는것을 목표로 한다면 지금이라도 빨리 옮기세요. 시공경험이 설계에 매우 도움이 되지만, 2~3년 이상은 낭비입니다. 시공사에서 성장을 하시려면, 여러가지 기본지식과 기술습득을 하셨으니 이제부터는 관리능력을 배양하십시오. 영업적 능력, 하도급 발주, 공정관리, 원가관리, 품질관리,인력관리, 발주처 관리...등 회사가 운영되어 가는 시스템을 이해하고(수주,기획,조달,기술력,홍보...) 거기에 능동적으로 참여하세요. 주인처럼요. 당신의 능력이 돋보일 때, 사장은 당신을 가만 놔두지 않습니다. 진급시켜 더 큰 중책을 맡기고, 도망갈까봐 월급도 더 주겠죠. 조경은 규모가 작아서 더 빨리 클 수가 있어요. 대기업에 간 친구가 대리, 과장으로 안주해 있을 때, 당신은 부장이나 이사가 될 수가 있지요. 조금만 더 참고 노력하세요. >제가 그저 신세한탄 하는 사람들을 옹호하고자 하는말이 아님을 미리 밝혀드립니다. >아무 노력없이 저절로 능력이 향상되리라 여기는 한심한 사람들을 대변하기위해서도 아닙니다. >전 저의 이야기를 하고싶습니다. >전 정말 열심히 노력했지만..아무것도 없네요.. >전 대학을 졸업하고 곧바로 IMF라는것때문에 시공사에 취직을 했지만... 꿈을 버리지않고 월급의 반이상을 투자하여 학원에 다니며 시공사의한계를 극복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설계직으로의 전향을 생각했다기보단..시공사에서도 충분히 설계를 하고 자체적인 업무가 가능할수있다는것을 보여주고싶었습니다. >제가 지금 다룰수있는 툴은 맥스와 포토샵.캐드.일러스트.워드.엑셀.등입니다. >저 할만큼 노력했습니다. >선배님께서 지금 어디에서 어떤업무를 하시며어떤대우를 받으시는지 모르겟지만... >후배들도 열심히 노력하며 애쓰고있지만... >안되는 것때문에..그 말도안되는 이유들때문에... 수많은 조경인들이 해마다 다른분야로 전향한다는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테크닉에 의존했다고 여기지마십시오. >전 일위대가도 할수있습니다. >설계실에 있는 직원들중... 캐드와 포토샵 약간만을 가지고 일합니다. >제친구도 그정도란것을 저도 압니다. >일위대가는 꿈도 못꾼다는것을... 맥스하나만 해도 맥스만 가지고 프리로 뛴다는것을.. 다 알고있습니다. >전 저의 지금 상황에 대한 이해나 동정을 바라는것이 아니라.. >선배님께서 말씀하시는 조금 나은곳에서 출발하여 조금 나은 대우를 받으면서 귀염(?.ㅎㅎㅎ.정말 재밋는 표현...)을 받으며 회사다니는 사람들이 많다는..그 말...에 진심으로 이의를 제기하는 바입니다. > >전 조경계를 떠날지도 모릅니다만...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부끄럽지않을만큼 최선을 다해왔기때문에.. >절대 후회는 하지않을것이나.. >다른 후배들이 저처럼 고생만으로 끝을 맺지말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조경은 클수있고.. 멋진 일입니다. >하지만 전 떠나기위한 준비를 하겠습니다 >이미 가치없고 보상없는 시간으로 십년가까이 허비했기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