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도서

제가 틀렸을까요???????

비공개l2002.11.02l1093
사람마다 저마다의 가치와 주관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저 역시 그렇구요.... 여기 환경과 조경 사이트에 와서 첨엔 어리둥절 했습니다. 내 나름대로 조경의 정의와 의미를 부여했을때 조경은 아름답고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했습니다.(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구요^^) 하지만 여기 넋두리에 올린 글들을 보면..... 제 생각이 틀린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꿈에 적셔 있을 때가 아닌 현실을 직시했을때 조경은 너무나 열악하고 아픔이 많은 직업이 됩니다.(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왜 일까요??? 왜 그런걸까요??? 첨에 내가 사람은 자기 주관과 가치를 가지고 살아간다고 이야기를 시작한거 같군요.... 현시대를 혹자는 물질자본주의 시대라고 부릅니다. 그래서인지는 모르지만 어느때 부터인가 사람들은 모든걸... 물질(=현물=돈)로 판단하고 가치를 매겨 버리는 아픔 현실을 만들어 버립니다. 조경=돈=물질 이라는 적용이 과연 합당한 것 일까요??? (이렇게 말하면 어떤분은 너도 돈 몇푼 받고 가족을 꾸며 바라... 나도 첨에 그렇게 생각했다...하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다..라고 반문을 하시겠지요^^;) 어쨌든 조경을 돈으로만 보면 별로 가치를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죠??? 하지만 조경의 내면속 아름다움을 한번 찾아보세요.... 조경....사익보단 공익이 우선입니다.(그래서 돈을 못 버는 건지도^^;) 건물밖으로 한 발자국만 나갈을때 거기서 부터 조경은 시작됩니다. 아주 조그만 꽃밭에서 부터 어마마한 도시계획까지 조경의 범주에 속합니다. 다시 말해...건축, 토목도 조경의 일부분이 되는 겁니다. 하지만 조경의 매력은 넓은 의미와 범주가 아닙니다. 잔디밭에서 아이들이 뛰놀고 뒹글때 꽃밭을 지나다....향기로운 꽃냄새에 기분이 좋아질때.....몇십년 된 아카시아 나무가 몇백미터 펼쳐진 곳을 걸으면서...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하고, 나의 자아를 발견했을때....... 더운 한 여름에 광장의 분수대에서 시원한 물줄기로....더위를 잊을때...등등 조경은 항상 그 자리에 있다는 것입니다. 조경의 매력은 내가 설계하고 시공한 곳에서 사람들이 웃어주고...행복해주고....좋아함을 보면서...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 조경을 사랑합니다. 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자신을 느낄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자신이 인생을 얼마나 가치있게 살아가는 가를 알수 있단 말입니다. 그래서 전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처음에 조경을 접했을 때 대학이라는 굴레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선택 했지만 지금은 이길의 나의 길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할랍니다.^^ 그리고 조경이 그렇게 암울하지 않다는 걸 전 느끼니까요... 어떤분이 쓰신 말 중....조경은 백년이 가도 그대로 일거라고 그러더군요... 하지만 조경은 아직 힘이 넘침니다.... Dynamic합니다. 무궁무궁하죠....아직 개발하지 못한 조경부분에대한 연구.. 다른 업종과의 많은 연계성(토목, 건축, 도시계획...등등), 그리고 사회의 수요성과 필요성(점점 좋아지고 있는 부분...)이 뒷바침 되면서 조경의 매력을 더욱 더 넓게 퍼지고 알려진다면 조경의 미래는 분명 밝습니다.. 예전에 비해...많이 좋아지고 있어요^^(예전엔 조경이...고래를 잡는 직업일줄 알았대나봐요...ㅋㅋㅋㅋ) 현대 도시계획의 흐름이.....토목에서 건축이...그리고 조경으로 간다고 하더군요.... 세계흐름이 그렇대나봐요....어떤 분이 한 말이지만 그말에 동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조금만 참고 우리조경인들이 노력한다면....언젠가 우리 조경도 머지없아....사회의 중요 축으로 성장 하지 않을까.... 미흡하지만 조경의 밝은 미래를 점쳐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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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틀렸을까요???????
    비공개l2002.11.02
    틀리지는 않았지만 ~~~ 모르겠네요 현재 많은 조경인들은 암담한 현실 (굳이 말하지 않아도)에 처해 있지 않습니까? 조경의 몇%로가 지금 제대로 된 삶과 행복을 누리고 있을까요? 아마 또 모르겠습니다 이현실에 너무 익숙한 나머지 하루 일찍 퇴근하고 한달에 4번 일요일 모두 회사에 나가지 않은 것들이 조그마한 행복이 될지 ...^^ 지금의 오너들은 반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이 살아왔던길은 우리가 꼭그렇게 해야한다는 식의 경영말입니다 굳이 나열하지 않아도 많이 아시겠지요 그렇다고 우리들이 그것에 대항할 어떤 무기가 있습니까? 노조가 있습니까? 이런일들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사람들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오너들이 먼저 나서야 되지 않겠습니까?(적어도 오너라면 말이지요 그돈 많이 벌어서 무엇하게요 나중에 돈걱정안하구 자기 작품하시려구 이럽니까? 푸헤헤 그러기에 매일 똑같은 모습들의 조경을찍어내고 있지 않나 요? 아님 새로운 공부나 접근들을 시도 해본적이 있나요? 오너님들 제가 보기에 여러분들중의 많은 사람들이 그자리는 안 맞는것 같네 요 단지 실력면에서가 아니라 조경을 사랑하는 맘, 회사원들을 아끼는 맘, 현재 조경을 일선에서 이끄는 실력, 들 말입니다. 제가 너무 직설적이였나요? 누구든지 반문을 가지신다면 말하십시요 언제든 답문을 드릴께요 1
  •  제가 틀렸을까요???????
    비공개l2002.11.02
    이곳에 조경업 종사에 대한 불만의 글을 올려놓으시는 많은 분들이 단지 돈때문에 그런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보기엔 님의 말씀과는 다르게 미래가 안보이기 때문일 겁니다. 자기가 일을 하면서 발전한다고 못느끼고 자기계발의 시간을 가질수없는것에 불만을 표출하는것인지도 모릅니다. 이일을 평생할 수 없을것이라는 불안감과 타업종으로의 이직을 생각하면서 느끼는 비애감의 표출일수도 있습니다. 조경을 정말 사랑하기에.... 조경업의 현실이 더욱더 비참하게 느껴지기 때문일 겁니다..... 제가 10년전 조경학과를 입학하면서 3학년 담임섬생님이 얘기하시던 조경업의 전망밝음은 10년째 그저 전망밝음입니다..... 오히려 그때보다 못한거같습니다. 언제쯤 쨍하고 밝아질지 그 누구도 모릅니다. 그게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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