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도서

믿 음
비공개l2002.09.27l1208
오래전부터 글을 올리고 싶었습니다. 가지 말아야 할 회사가 거론 된 때부터....좋은 회사가 있나 하는 질문이 나돌때.....
전 서울에 있는 식재/시설물 시공회사에 있습니다. 사장, 이사, 남직원, 저까지 여직원 둘.
전 나름대로 만족하며 지냅니다. 사장님이 오너로서 마인드가 되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비록 규모가 작고 좁은....좀 허름한 사무실이지만 사시도 걸려있구요, 사장님 생각은 직원이 커야 회사가 큰다, 내가 돈을 주는게 아니라 너희들이 버는 것이다, 입니다. 그래서 최대한...배려를 해주시져.
얼마전 4차 기사 셤...남직원이 아직 조경기사 자격증이 없답니다. 공부하라고 특별휴가도 주시고, 저도 식물보호 기사 보라고 하심서 특별휴가 주시고....
물론 바쁜일이 없었으니 가능했겠죠?
휴가도 길답니다. 월차 있고 연휴 20일(여름 10일, 겨울10일 포함) 간식도 회사에 사다놓구 먹구요, 야근 하는 일도 거의 없구.......
단종 회사치곤 연봉도 나은 편이고....
사장님이 좀 마니 꼼꼼하신것만 빼면.....
이럼에도 제가 실명을 밝히지 못하는건.....제 믿음이 언젠가 깨질지 몰라서입니다. 이제 4개월밖에 되지 않아서 아직 이 회사를 제대로 파악 못해서 올리는 글일지도 몰라서입니다.
혹시라도 제 믿음이 오래 간다면...그 땐 회사 이름을 밝히겠습니다.
- 믿 음
비공개l2002.09.27부럽네요. 그런회사가 있다니. 여름휴가 일주일준다구 큰소리치더니 아까웠던지 결국 3박4일루 줄이구 기사셤본다구 그랬더니 여태 그것두 못따구 머했냐며 무시하더니 결국 시험보기 전날 철야해서 셤장에 못갔답니다. (아시져 시험보는 날이 일요일인거? ) 4개월동안이라도 그런 믿음을 가져볼수 있다면 좋겠군요. - 믿 음
비공개l2002.09.30믿음을 저버리지 마세요... 전 조경학과 출신은 아니지만 조경 업체에서 일하고 있지요... 저희 회사도 그리 크지는 않지만,,,, 초임 1500 , 2년차 1800~2000, 3년차 2000이상.... 이외 지출 기타 경비등.... 완전히 칼퇴근... 야근 전혀 없음... 일이 너무 많으면 한달에 한두번,,,, 야근 수당 1.5배 나옴.... 한달에 한번 월차, 하계, 동계 3박4일 휴가 등 제가 이 말을 하는 것은 저희 회사 자랑이 아닙니다.... 처음 저도 많이 힘들었는데... 조경의 현실을 보니 많은 위안이 되네요... 그러니 열심히 사시고... 좋은 회사라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