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도서

X기사님...
비공개l2002.09.15l905
이 소리
내가 썩고 있는 사무실에서
유일하게 나를 꼬빡 꼬박 X기사님이라고 부르시는 분이계신다.
내가 X기사가 맏는지 착각이 든다.
X양이란 소리를 많이 들어서...
사장도 아니요.
공무원도 아니요.
거래처도 아니요.
공사현장에서 일하시는 인부아저씨 한 분이시다.
그 아저씨 겉 보기에는 덩치도 작으시고 얼굴색도 검고
많이 배우시지도 못한 분 같이 보인다.
이 아저씨 첨에 전화로 어떻게 불러드려야 되냐고 물으셨다.
X기사,X양?
난 X기사입니다. 라고 대답을 했다.
그아저씨 그 후로 가끔 농담도 건네시지만
꼬박꼬박 X기사님이라고 부른다.
난 다른사람은 몰라도
그 아저씨 한테는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려고 노력하고
반성중이다.
사람은 겉만보고 절대로 판단해선 안된다고.
개중에는 정말 겉모습이랑 똑같이 행동하는 인간들도 많다.
그건 자신 스스로 격을 낮추는거다.
자신이 대접받고 싶다면 남을 높일 줄도 알아야 한다는
이 평범한 진리를 조경회사 오너들은 모른다.
- X기사님...
비공개l2002.09.17>직접적으로 이렇게 말하는것이 옳은것인지 아닌지 판단이 서지 않지만.. > >하여간 말하겠습니다.. > >현재 조경회사들... 거의가 대부분 영세합니다.. > >시공이던 설계이던간에.. 대부분이 영세하고 회사가 이런가 싶을정도의 > >무지막지한 회사들도 많습니다.. > >예를들자면, 사장,사원, 중간에 과장이나 한명있고.. 공사 한번도 하지 > >않으면서 회사를 꾸려가는곳도 있더군요. 정말 심합니다... > >이런곳 가지 맙시다. > >이유는 이런곳때문에 조경이 멍듭니다. > >왜 멍이 드느냐.. 이런곳은 대부분이 입찰이나 원도급에서 일을따내서 > >하청을 줍니다.. > >공사 감독을 하는것이 아니라 들어온 일을 고대로 하청을 줍니다. > >그럼 그 하청을 받은회사는 대부분80%내외에서 그 일을 맏습니다. > >심하면 그 하청받은 회사는 또 고대로 주는경우가 있습니다. > >얘길들어보면 4번까지 간다고 합니다. > >그렇게되면 ㅋㅋ 결국 던의 50%정도로 시공을 합니다.. > >결과는 뻔하겠지요. 그것들이 모두 조경인에게 돌아옵니다. > >그리고 경리없는 공무 절대 가지 맙시다. > >여기 많이 올라오는 글들중 공무=경리,청소부 등등, 그건 제살 깎아먹는 > >겁니다. > >스스로의 몸값과 값어치를 떨어 뜨리는 경우 입니다. > >이런 회사들 너무 많아서 일일이 거명하기도 힙듭니다. > >그리고 설계... 네임벨류(그래밨자 조경바닥에서지만..)믿고 사원들 > >혹사시키는곳들 가지 맙시다.. > >이런곳에는 분명 뛰어나거나 이름있는사람이 있습니다.. > >그렇지만 그런사람들은 정말 빨리 은퇴해야할 대상들입니다.. > >그래야 조경이 발전합니다. > >그런사람들은 자신들의 소신이 있고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 >그래서 사원들을 무지 혹사 시킵니다.. > >설계에서 유명한 회사들 정신 차려야 합니다.. > >이런 회사가 정신 차리지 않으면 조경 설계 불보듯 뻔합니다.. > >턴키 많이 하는 몇몇회사들.. > >돈이 된다고 사람을 혹사 시키져... > >그리고 덥핑설계 많이 해주는 회사들... 그것들이 제살 깎아먹기라는것을 > >왜 모르나요.. > >조경 설계비 정말 형편 없져.. > >설계비가 아니라 용역비라 부르더군요.. 조경설계하는사람들이 용역쟁이 > >가 되어버렸네요.. > >조경인에게 자부심을 가져다 줘야 할 회사들이 덤핑설계나하고.. 공무원의 > >말에 저항 한번 못해보고 손해보면서 일하는 조경... > >신입이라는 미명하에 배워야 하므로 던을 못받아도 된다고 하는사람들... > >그런사람과 멀리하십시오.. > >신입이면 사람도 아니란 말인지... > >물론 신입의 입장에서는 열심히 배워야 하겠지만.. 좀 높은 직책에 있는 몇몇 > >사람들은 신입을 아주 우습게 보죠. > >그것도 제살 깍아먹는것을... > >사회 첫발을 내디딘 신입들에게 좀더 비젼과 희망을 주어야 할 사람들이 > >오히려 신입을 밟아 버리는경우가 되네요.. > >지금 시공에서는 신입도 못 구한다죠... > >아마도 못구하는 회사는 구한다고 쳐도 아마 얼마 못가고 나갈껍니다.. > >뻔하니까요.. > >요즘 젊은사람들 그런것도 못견딘다.. 라고 말들 하지만.. 그건 당연한거죠.. > >허접한 대우에 인격팔아가면서 다니는게 오히려 바보같은거죠.. > >사람귀한줄 모르죠.. 그런 회사는... > > >조경의 발전을 위해서는... > >첫째로 전문가의 의식을 되찾아야 한다. > >조경의 전문가적 의식을 없앤 주범은2세대들이 대부분 그렇게 만들었죠. > >신입도 전문가이다-이말을 2세대들이 인정을 해 주어야 하는데.. > >2세대(아마도 현재의 오너들)들에게 있어 신입은 전문가가 아니죠. > >조경에 발을 들여온 이상 몇시간이 지났더라도 전문가 입니다. > >둘째로 덤핑을 없애야죠. > >이건 아마도 시공에서 비롯된것 같은데..(아님 말구) > >설계비를 안받고 공사를 해 주는 관행...아직도 있더군요... > >시공을 빌미로 설계를 해주는일 없어야 합니다. > >안그래도 턱없이 부족한 설계비..것두 무상으로 해주다니...어이가없죠. > >셋째로 공무원과 싸우라.. > >정말로 어이없는 공무원들 많죠. > >물론 좋은공무원도 많이 봤습니다만.. 어이없는 공무원 정말 많습니다. > >자기들 돈도 아니면서 생색내고 뒷돈바라고 ... > >공무원에게 설설 기지 맙시다.. > >공무원은 시민에게 약하면서, 업자들에게는 왕이죠.. > >공무원은 정말 열심히 하지 않으면 하기 힘든데.. 그렇게 어렵게 공부해서 > >그정도 밖에 못하다니... > >이런 사가지 없는 말을 쓴 본인도 마찬가지로 별 볼일 없지만.. > >조경인들 뭉쳐야 합니다.. 정말 어떤님의 말처럼 노조가 생기면 정말 좋을 > >텐데 말이죠 > >여러분 이제 회사들 골라서 갑시다.. 근무조건이 좋은 회사로..(너무 비현실적 > >이네요) 근무조건이 좋고 패이도 많이주는 회사는 우리가 만드는것 이니까요 > >우리가 뭉쳐야 합니다... > >저 말고도 다른 회사에대한 자료 있으면 공유합시다.. > >나쁜것만이 아니라 좋은것두...(있을지 의문이지만) > - X기사님...
비공개l2002.09.18안녕하십니까? 편집부의 남기준입니다. 올려주신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님께서 글을 올려주신 취지도 이해되는 부분이 있구요. 그렇지만, 게시판 운영 측면에서 몇 가지 드릴 말씀이 있어서, 이렇게 답글을 드립니다. 우선, 익명으로 다른 개인 혹은 단체의 실명을 거론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긍정적이거나 좋은 내용이 아닌 부정적인 내용만을 거론하는 것은, 명예훼손과도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자칫 생각지 못한 큰 파장을 불러올 수도 있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사이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어느 단체나 회사는 물론이고, 한 개인에게도 단점과 장점이 각각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익명으로 특정 단체나 회사, 개인의 단점만을 충분한 근거나 배경설명 없이 지적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생각됩니다. 이는 거론하신 회사의 오너만이 아니라, 그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분들의 사기 혹은 명예와도 관련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또, 님께서 익명으로 글을 올려주셨기 때문에, 자칫 님께서 제기해주신 문제의식까지 그 의미가 희석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빠른 시일내에 님께서도 실명을 밝혀주시거나, 아니면 실명으로 언급된 부분을 수정해주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실명을 밝혀주시고 조금 더 자세한 사항들이 언급되면, 이곳 게시판을 통해서 자생적인 토론이 활성화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X기사님...
비공개l2002.09.19웃깁니다. 실명거론이라.. 아십니까? 이글때문에 언급된 삼실에서 사이버 수사를 의뢰한다는 풍문도 나돌던데.. 그런데 실명거론이라.. 알아서 자수하고 조경계에서 영원히 떠나라는 겁니까? 익명으로 그런글을 올린다는것이 비겁하다 이건가요? 이건 약자의 처절한 몸부림이라는걸 모릅니까? 계속 알고는 있지만 그냥 겉돌고만 이러한 문제들 이제는 정말 밖으로 내 몰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영원히 이 없계의 발전은 없으리라 봅니다. 정말 생각할수록 웃기는군요.. 실명거로이라. 참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