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도서
어찌해야 하나여..
비공개l2001.08.20l1034
여기 자주 들르다가..한동안 못 찾았습니다.
오랜만에 들렀는데..
그동안..많이 활성화되었군여..
여러님들의 적나라한 표현들..때문에 저의 머리는 또다시 혼란에 빠집니다.
조경이라는 거.....더군다나 여성이라는 거..
전 올해 대학을 졸업한 사회초년생입니다.
첨엔..여러군데.붙었는데..조그만 시공회사..며칠 다니다가(^^;)
걍..쫌 큰 회사로 옮겼습니다.
이 회사는 종합회사인데..올 해 조경면허를 내서..
아직은 일이 없습니다..전 에어콘 빠방한 사무실서..
입찰일을 배우고 있습니다.
제 남친은 편하니까..여기서 있으라구..정말 하는일 없습니다.--;
학교 다닐 때..조경인으로서 부푼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런 현실이 싫습니다.
우선 내년까지 있다가..생각해볼까 합니다.
공무원 공부도 짐 하구 있는데..몰갔구..
만약에 담엔..걍..설계직으루 해봐야겠습니다
정말 괜찮았던데가 있었는데..설계였거든여.
짐은 후회가 막심합니다...솔직히 여성이 현장서 잘 할 수 있을지..
요즘 드라마서 김남주가 멋지게 나오는데..거..얼마나 되겠습니까??
야근이 많데서 안 갔는데..칼퇴근이 좋다지만..
현장도 어차피 마찬가지구..
보수도 괜찮았었는데..우리나라 조경업계 너무 박봉입니다.
설계직은 어떤가여??
공무원은여??
정말 일하기 싫네여..
자꾸만 저의 눈에 보이는 현실이 두렵습니다.
- 어찌해야 하나여..
비공개l2001.08.20이 글을 읽고 동기를 만난것처럼 반갑네요.. 하하.. 저도 올해 대학을 졸업한 사회초년생으로서 지금은 조그만 조경업체에 근무하고 있답니다. 여기도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사무실로서 하는거 진짜루 없습니다. 말은 설계, 공무직으로서 취업을 하였건만, 실제 하는 일은 경리랑 마찬가지입니다. 참고적으로, 여긴 경리 없이 사장, 실장, 본부장이라는 현장아저씨, 저 이렇게 넷이 근무하고 있답니다 지금 제 친구들은 설계사무실이나 현장에서 열심히 뛰어다니고 올해 졸업할 후배들은 교수님의 빽과 더불어 취업이다, 실습이다 난리하는 판국에 이대로 여기에서 썩어서는 안된다는 사명감(?)에 저도 한달만에 사직서를 냈으나, 후임자가 없다는 한마디에 한달씩이나 여기에서 제 인생을 허비하고 있답니다. 다른곳에 가서 많은것을 배운다는걸 보장할 순 없지만. 지금의 제가 있는 이런 현실이 넘 싫네요.. 무언가를 배워야 할 이 나이에 이렇게 가만히 앉아서 전화나 받는다는게 좀 억울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와 같은 처지에 있거나. 혹 같은 처지에 있었던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하루에도 열두번씩 더 솟구칩니다. - 어찌해야 하나여..
비공개l2001.08.20용감사히군여.. 전..우선 공무원셤 볼라구 합니다. 여기 올만에 와서....조경인으로 있어야 하나..또 혼란에 빠졌는데.. 짐 학원다니구 있거든여.. 국어랑..국사 ^^; 우선 내년봄까지는...여기서 편한 일 하면서.. 공무원셤에 전념(--;) 할까 합니다. 사무실선 책도 못 펴지만.. ..봐서..내년엔 조경일 준댔으니까.. 여기 남던가......공무원이 되면 좋구.... 아님.....설계직 신입으로라두 가려구여.. 사실....짐 조경기사이지만...조경에 대해 아는 게 하나두 없거든여.. 정말.....저두 짐 무언가를 배우고 싶습니다. 이건....흥미없는 일이니.....컴 앞서...입찰공고나 보구..정말 한심합니다. 님..힘내자구여..!! 여기 자주 들러야 겠네여.. ^^캐드라도 끄적거릴랍니다. 정말 올만이네여.. - 어찌해야 하나여..
비공개l2001.08.21저도 올해 졸업한 사회초년생입니다.. 졸업하기 전에 취직을 해서 벌써 이 회사에서도 10달이 다됐답니다.. 첨 들어와서 한 육개월동안 진짜 고민마니 했슴다.. 설계사무실, 건설회사등 원서도 몰래 넣어보고 면접도 보고 했지만.. 아직 이러고 있습니다.. 설계사무실이라고 해서 급여나 다른 여건이 특별히 좋은 것도 아니구, 퇴근시간은 거의 10시는 기본으로 넘긴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겁먹고 안갔습니다.. 그래도 다들 에어컨 빵빵한 사무실에 있어서 다행인줄 아셔요.. 울 사무실 에어컨도 엄서서 올 여름 쓰러질 뻔 했습니다.. 하루종일 싸우나에서 땀빼고 집에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아직도 여전히 덥군요.. 여기도 일없긴 마찬가집니다.. 하지만 난 막내다보니 잡일은 많습니다.. 커피, 은행 심부름에.. 담배심부름까지 시킬 땐 진짜 화나더군요.. 이리저리 외근많을 땐 진짜 그만두고 싶더군요.. 그래도 이왕 버틴거 1년은 채우고 나가려고 이러고 있습니다.. 여기 10개월 있어도 배운건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진짜 제가 한심합니다.. 나름으로 포토샵이랑 일러랑 공부 좀 했는데.. 어디 써먹을 데가 있어야 실력이 늘죠.. 하지만 남는 시간 잘 활용해서 공부해야죠.. 내년엔 꼭 공무원이 될까 합니다.. 지금 각 구청의 그런 썩은 공무원들이 아닌 제대로 된 공무원이 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