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도서

인정받는 바닥
비공개l2002.09.25l1057
대학교졸업하고 조경공무일을 보다가, 앞에서 언급되어진 그런저런이유로 그만두었습니다.
뜻한바가 있어 수개월의 교육과정을 수료한후 그래픽업체에 취직이 되었습니다.
거창하게 말하자면 IT업체라고할까요
조경사무실보단 깔끔하고 현대적(?)인 분위기의 실내 인테리어, 젊고 참신한 직원들, 우선 내가 전문가로서 대우를 받을수 있을거란 생각에 설레였습니다.
시공업체야 물론 이런저런 물품과 여건으로 지저분하고 인테리어라고 할수도 없을정도로 열악한 환경이기 일쑤지요
어쨌든, 그래픽쪽엔 경력도 없을뿐더러 전공자도 아니였기에 많은 연봉은 기대도 안했습니다.
9시 출근에 6시 퇴근
무엇보다 예전에 누릴수 없었던 여유로운 생활과 고취된 자신감.
한달후, 흰봉투에 담겨진 월급...십만원짜리 너댓장과 만원짜리들 합이 90만원
면접때 얘기됬던 4대보험은, 기존직원들의 입을 통해 사장의 낯짝두꺼운 사탕발림임이 확인되엇습니다.
저 지금 뭐하냐구요?
조경설계사무실서 열쉬미 일하고 있습니다.
월급여?
다 아시잖습니까?
만족하냐구여?
세상에 100% 만족하며 사는사람이 어디있겟습니까?
다른업종과 비교하면 열악한 급여수준과 복지후생이지만, 앞에서 누군가가 말씀하셨던데루 자신의 달란트만 잘 개발하면 인정받는 바닥이 이 바닥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