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방산림청, 백두대간 산림습원 복원사업 설계 발주

백두대간·비무장지대·해안림 등 산림복원 2017년까지
한국산림신문l기사입력2012-05-27

 

동부지방산림청(청장 허경태)은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백두대간 대관령 지역의 산림습원을 복원하기 위하여 대상지 조사 및 전문가 현장토론회를 마친 데 이어, 본격적인 사업실행을 위하여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한다.

 

산림 내 습지인산림습원은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갖춘 소생물권으로 산림생태계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이 지역은 자연침식에 의한 피해가 방치되어 습원으로서 기능이 약화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상지는 백두대간 마루금과 인접한 고산지대 산림습원으로서 복원사업이 가지는 가치와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산림청은 산림생태계의 건강성을 높이기 위한 산림복원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백두대간·비무장지대·해안림 등 3대 핵심 생태축의 훼손된 산림복원을 위해 올해부터 2017년까지 중점 추진 중에 있으며, 산림습원에 대한 복원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산림복원은 인위적·자연적으로 훼손된 산림을 훼손 이전의 구조와 기능을 가진 원래 상태에 가깝게 돌려놓는 사업으로 산림 생물다양성 증진, 산림생태계 복원 기반 구축 등에 주안점을 두어 전략적으로 추진한다.

 

동부지방산림청 관계관은대관령 산림습원에 대한 실시설계는 6월 말에 완료될 예정이며 습원의 자연생태환경을 보전하고 숲의 생태적 기능도 증진하는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추진하여 백두대간의 생태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 한국산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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