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4대강 사업 이후 수질개선과 이상기후에 따라 빈번하게 발생하는 조류(藻類)와 집중호우에 대비해 2조2500억원의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그 중 생태하천복원에는 2634억원이 반영돼 있다.
이상기후에 의한 조류발생 취약수계에 조류제거설비를 확충(35억원)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집중 설치(5개소 60억원)하는 등 조류관리 대책에도 재원을 새로 편성하였다.
특히 생태계 우수지역 보존 및 훼손·단절지역 복원 등 한반도 생태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지원을 강화(109 → 122억원)하고, 토양환경 및 지하수 관리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한다는(701 → 774억원) 방침이다.
우수 생태자원과 문화유산을 연계한 생태관광 부문도 2012년 55억에서 2013년 136억으로 투자규모를 크게 늘렸다. 국립공원 20개의 보전·복원 등을 통한 생태서비스 향상에서도 1003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지난 24일 환경부가 밝힌 2013년도 예산안 규모는 전년도 4조 9,897억원 대비 2,626억원(5.3%) 증액된 5조 2,523억원이다.
부문별로는 수질·상하수도가 3조 2,288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대기보전 4,431억원, 자연보전 4,056억원, 녹색환경 3,421억원, 폐기물관리 3,203억원, 환경보건 723억원 순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앞으로 국회가 예산안을 효율적으로 심의․확정하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