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계절별 다양한 꽃으로 피다

‘광진, 꽃으로피다’ 일환으로 꽃 식재사업 적극 추진 중
라펜트l기사입력2013-08-21

 


광진구 전원풍경단지의 코스모스, 칸나 식재 모습

 

광진구가 삭막한 지역 내 유휴공간에 계절별 꽃을 심어,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구는 광진 꽃으로 피다-2013년 사계절 꽃길 조성사업을 연중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천호대로의 버스중앙차선 정류장 7, 240m 구간에 원통형 난간걸이 화분이 설치된다. 화분에는 웨이브페츄니아, 한련화, 아게라텀 등이 23일까지 혼합 식재돼, 다채로운 가로경관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는 자동급수시설이 활용된다.

 

구는 주민과 함께하는 우리 동네 꽃 식재사업도 추진하여, 각 동 주민센터에 꽃묘를 지원한다. 주민들이 직접 동네의 자투리 공간에 꽃을 심어 동네 미관을 개선하도록 하는 것이다. 지난 봄·여름 2회에 걸쳐 각 동별로 꽃묘 1,000본씩, 15,000본을 배부한데 이어, 이달 중 총 7,500본을 추가 배부한다.

 


 

지난 5월에는 인터체인지 녹지대 3개소 총 900㎡ 면적에 꽃씨 30kg가 혼합 파종됐다. 샤스타데이지 등 10여종의 꽃들은 봄부터 가을까지 피고 지며, 통행 차량과 보행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전원풍경단지는 중랑천 둔치에 조성된, 군자교부터 장평교에 이르는 길이 1.4㎞ 면적 17,000㎡ 규모의 꽃길이다. 이곳에는 지난 봄 유채꽃과 코스모스가, 여름에는 해바라기와 땅콩, 부용, 칸나 등이 식재돼, 주민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가을을 앞두고 메밀을 심어, 9월 중순경부터 하얀 메밀꽃이 장관을 이룰 것이라고 구는 기대했다.

 

이 외에도, 구청사 입구 녹지대에는 란타나, 펜타스, 토레니아 등이 심겨졌으며, 자양사거리, 광진교 북단 교통섬 등 주요 식재지에도 계절별 꽃이 식재됐다.

 

김기동 구청장은도시미관이 도시의 품격을 반영하는 만큼, 가로환경을 아름답게 조성해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글_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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