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고가 공원화 이후

市 서울역 일대 종합발전계획 발표
라펜트l기사입력2015-05-08

 



서울시가 서울역 일대를 남북으로 잇는 산업축과 동서로 잇는 MICE 축을 연결하는 도심 중심축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7일(목) 밝혔다.


시는 교통대책과 도시재생방안을 담은 「서울역 일대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하며, 이달 중순 경 사업시행자인 코레일과 TF구성을 완료하고, 협의를 거쳐 올해 하반기 코레일에서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동안의 시는 현장소통(73회)과 일반시민‧전문가 의견수렴(7회), 13회 관계기관 협의를 거치고 3일간(4.17~) 3개 자치구 현장시장실을 열기도 했다.


시는 공통 현안에 대한 대책, 권역별(중림동‧회현동‧청파동․공덕동) 발전계획을 투 트랙으로 도출해 종합발전계획 안에 담았다.


시에 따르면 주민들의 목소리는 ①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조기 추진 ②침체된 남대문시장 활성화 방안 조속히 마련 ③서울역 주변 교통소통대책으로 모아졌다.

따라서 계획 골자 역시 ① 북부역세권 개발 조기 가시화 ②신 MICE 산업축 구상 ③ 서울역 일대 통합적 도시재생 ④남대문 시장 활성화 등을 넣었다.


또한 서울시는 정체된 서울역 일대와 세운상가군, 세종대로, 창신‧숭인 등 단절된 경계부에 재생역량을 집중해 종합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5월 10일 제 2차 서울역 고가개방행사는 (사)서울산책 등 민간단체에서 창의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지원하고, 시는 행사장 안전․질서유지․시민의견 수렴과 아이디어 발굴 등 행정지원에 집중하며, 5월 13일에는 ‘서울역 7017 국제현상설계 공모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건기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서울역 7017 프로젝트는 단순히 고가도로를 폐쇄하고 보행공원을 만드는 사업이 아닌, 침체되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울역 서쪽지역의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도심과 서북권역을 연결하는 출발점으로 서울역 일대를 바꿔나가는 종합발전계획”이며,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에서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_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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