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 주제공원 보완설계 박차

심우경 명예교수 책임연구자, 세계 장미농가 답사
라펜트l기사입력2016-12-13

 

전북 임실군(군수 심민)은 기 조성된 ‘오수의견공원’과 ‘임실치즈테마파크’의 활성화를 위해 장미원조성 구상용역을 고려대 산학협력단과 체결했다. 

책임연구를 맡은 심우경 고려대 명예교수는 국내 30여 개소에 조성된 장미원과 차별화전략을 세우기 위해 11월 30일부터 12월 9일까지 영국을 비롯해 터키, 불가리아 장미농장과 장미제품생산회사, 장미축제 현장을 임실군 농업기술센터 홍성억 과장, 김태현 팀장과 함께 다녀왔다. 

국내 ‘에버랜드’는 장미 860여종, 곡성 ‘1004장미원’(설계 심우경)은 1,004종 등 다양한 품종을 식재해 명성을 얻고 있다. 임실군은 고품격 장미원을 조성하기 위하여 1950년대부터 3대에 걸쳐 매년 10여종의 새로운 품종을 육종개발하고, 160여명의 장미전문가가 일하고 있는 데이비드 오스틴(David Austin)장미농장을 방문하여 3세 리차드(David Richard) 경영인과 기술담당 마이클(Michael Marriott)씨의 자세한 안내를 받았다. 아울러 새로 육종된 고급 장미품종 수입과 장미원 설계에 관한 의견교환을 지속적으로 나누기로 합의했다. 영국 데이비드 오스틴 장미농장은 약 160여명의 장미전문가가 일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다.


기술담당 마이클 씨와 함께


3세 리차드 경영인과 함께


                            3℃에 장미묘목 저장                                                  장미 육종실험실


데이비드 오스틴의 주제별 장미원

또한 전 세계 장미기름(rose oil)의 70% 가량을 생산하며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는 터키 장미도시 으시파르타(Isparta)시도 찾았다. 터키 서지중해개발공사 투자담당 아키올(Akyol)씨 안내로 다섯 군데 장미농장을 방문해 화장품, 의약, 식품 등을 개발하고 있는 현장을 견학했고 회사 중역들과 수입 및 제품생산정보교환을 했다. 


터키 장미오일, 화장품, 식품 최대회사 로즈랜드 사장, 부사장과 협의


                   으시파르타 장미농장 방문                                  장미도시답게 시내를 장미문양으로 장식


           장미제품회사 Clean Rose 사장과 상담

출국 전 주한 불가리아 Petar Pandonov 대사의 추천으로 장미축제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는 플로브디브(Plovdiv)시와 카잔라크(Kazanlak)시도 방문, 장미제품 수출 센터와 세계 유일의 장미박물관(Museum of Roses)을 진열된 각종 장미제품과 장미축제 동영상을 입수했다. 내년 6월초 축제기간에는 장미축제요원들의 상호 교류를 위해 심민 군수가 방문해 MOU를 맺기로 협의했다.

아울러 영국 큐가든 장미원도 견학했다.


           플로브디브 장미제품 수출 센터 진열장                                    장미오일 추출장비 전시

카잔라크 장미박물관                       장미박물관 내부 전시물


장미박물관 야외전시 판넬
 

큐가든 팜하우스 옆 장미원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임실군에 조성될 장미원은 국내 기존 장미원과는 차별화시키기 위해 고급 장미를 선별해 도입한다. 꽃구경에만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장미 관련 제품생산과 순수한 장미축제를 통해 군내 농가소득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편익분석 전문교수와 축제 전문교수도 참여시키고 있다. 

한편 심우경 명예교수는 일정 중 영국 뉴카슬대를 방문해 조경학, 고고학, 역사학 관련 교수들에게 한국전통정원문화 특강시간을 가졌으며, SCIE급 Landscape Research 학술지 자문편집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로(Roe)교수와 세계상상환경학회(회장 심우경)와 학문적 교류를 협의했다. 로 교수는 작년 제주도에서 개최된 ICOMOS-IFLA ISCCL 2015 국제학술회의 기조연설자로 방한한 명성이 높은 교수이다.


뉴카슬대 한국정원문화 특강 중인 심우경 명예교수


로 교수와 함께
글_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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