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 ‘왕벚꽃길’,‘만국 야생화 정원’생긴다

11일 왕벚꽃 20그루 식재 내년 벚꽃 만발 예상
라펜트l기사입력2017-04-16

 


ⓒ 인천항만공사

봄을 맞아 인천항 곳곳이 화사해진다. 인천항 갑문에는 ‘왕벚꽃길’이 신규 조성되고, 인천 내항 8부두에는 ‘만국 야생화 정원’이 조성된다.

인천항만공사(사장 남봉현)는 11일 오후, 나무의 소중함과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갑문 조경지구에 왕벚나무 20주를 식재하는 식목행사를 가졌다.

인천항만공사(IPA) 갑문운영팀 및 갑문정비팀 근무자들은 갑문 조경지역에 나무를 심은 후, 갑문 환경개선을 위해 조경지역 주변 환경정비를 병행했다. IPA는 매년 친환경 항만 녹지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갑문 조경지구에 수목가 꾸기 행사를 진행해 왔다.

최종권 갑문운영팀장은 “내년 4월에 갑문 홍보관을 찾는 시민들은 왕벚나무가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인천항 갑문을 볼거리 있는 아름답고 푸른 녹지공간으로 만들어 지역사회와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내항 8부두 개방구역 내 수림대에는 4월 말부터 만국 야생화정원이 조성돼 6월 경 일반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8부두 수림대를 제공하고 인천시 중구청은 이곳에 ‘만국야생화 정원’을 조성한다. 관련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총 사업비 2억 5천만원원 중 1억 원이 지원된다.

인천항만공사는 4월 중 인천시 중구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8부두 개방구역 내 수림대 3,344㎡를 무상 제공할 예정이며, 수림대에는 야생화 테마가든 및 야생화이야기길 조성, 관광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인천항만공사는 향후에도 중구청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개방구역 내 행사개최 확대, 각종 편의시설 정비 등에 힘써 지역 사회에 공헌할 방침이다.

박무동 물류단지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구 관광특구 내에 인천항과 연계된 새로운 볼거리를 확충하고 쉼터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주민 및 방문객에게 해양관광거점의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 내항 8부두 개방구역 4만 9천㎡는 지난해 4월 시민에게 전면 개방되어 인천 중구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무상주차장(430대규모) 및 지역민을 위한 야외 행사장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 인천항만공사
글_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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