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디자인학회, ‘부안군 생활정원사 아카데미 과정’ 개최

정원의 시대, 부안군민을 위한 생활정원사 양육
라펜트l기사입력2017-08-10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회장 홍광표)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부안군에서 ‘2017년 부안군 생활정원사 아카데미 과정’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부안군 주최, 푸른도시과·한국정원디자인학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과정은 부안군이 산림청 지방정원 육성을 위해 수생정원 조성을 추진함에 따라 마련됐다.

아카데미를 통해 부안군민, 사회지도자, 공무원 등 총 30명을 대상으로 부안군을 위한 생활정원사가 양육된다. 이들은 지정된 지방정원 뿐만 아니라 지역내 정원들을 유지관리하면서 지역 정원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시민전문가이다.

박미옥 교장(나사렛대 교수)은 “부안 생활정원사 아카데미는 지역밀착형 교육으로서 소득창출형 생활정원 조성에 대한 이론과 실습과정으로 꾸려졌다”고 설명했다.

학생들과 일반인 대상으로 해오던 기존의 정원디자인 아카데미는 스케치업이나 루미온 등 정원 디자인을 하는 컴퓨터 프로그램 툴을 가르치고, 툴을 이용해서 정원을 만들어보는 과정이었다면, ‘부안군 생활정원사 아카데미’는 컴퓨터를 쓰지 않는 방법으로 정원을 조성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군민들의 정원이해의 폭을 넓히고 정원을 조성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정원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목적이다.

교육내용은 ▲K-Garden의 조성방향(홍광표) ▲미래의 도시는 생명정원이다(박미옥) ▲에코힐링 디쉬가든 제작(서윤경, 김서현, 김현미) ▲해외정원사례-영국/프랑스/일본(이혁재) ▲생활 속 꽃이 주는 지혜(강수학) ▲일상정원의 소득창출(황용득) ▲스케치&드로잉 실습(김준연) ▲정원유지관리/식물생리, 식물병충해(박남영) ▲국내외 가든페스티벌 우수작품 사례(박미옥) ▲소규모 정원의 견적산출 및 자재수급 방법(이호우) 등으로 꾸려져 있다.



참가자들은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 생활정원사 수료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 누리집(http://www.kigd.co.kr/)을 참고하거나 사무국(02-2649-6546 )으로 문의하면 된다.

홍광표 회장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수강생들의 의견을 듣고 난이도를 조정하는 등 군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다음 차수를 준비하려고 한다. 본 아카데미가 통해 군민 전체를 생활정원사로 육성하고자 하는 부안군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미옥 교장은  부안군 제1기 생활정원사 아카데미 원장을 맡게되니 어깨가 무겁다. 기초단체에서 처음 시행되는 정원아카데미라는 점에서 정원문화와 정원산업 발전에 큰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을 확신하며, 이번 부안군 정원아카데미가 추후 정원아카데미 모델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원디자인학회는 정원의 생활화, 대중화, 시대화, 국제화를 이끌 수 있는 학제적, 융합적 연구와 창의적 개발을 통하여 미래지향적 정원문화의 창달과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조경의 사회적 요구에 능동적으로 진화해 나가는데 목적을 두고 창립됐다.

또한, 학회는 학문분야의 경계를 허물고, 그 경계를 넘나들면서 연구하고, 담론하고, 실험하는 의욕적인 전문가들의 모임이다. 정원이 공공재로서 기능할 수 있는 하나의 문화적 캠프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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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생활정원사 아카데미 포스터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
글_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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