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사회의 문제점, 공원녹지의 확대로 개선하자

1회차 공원문화 아카데미 성료
라펜트l기사입력2018-09-06

 



"평생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공원을 가까이 하세요!"


지난 5일(수) 임승빈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의 강의를 시작으로 공원문화아카데미가 시작했다. 


임승빈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공원과 행복한 도시’라는 주제로 이뤄진 이번 강의는 도시인들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공원의 이점과 현 대한민국의 공원과 외국 사례들을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 


앞으로의 미래사회는 환경재앙, 기후변화의 시대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는 천문학적으로 증가될 것인데 이는 자연을 인간을 위한 도구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의 미래는 일인가구가 점점 더 늘어나는 1코노미 시대가 이어지며, 초고령시대로 접어들었다. 


임 교수는 이와 같은 현상들을 대처해 나가기 위해 시민 모두가 평등하게 건강하고 쾌적한 자연환경을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한다. 


이와 같은 공원녹지의 확대는 우리에게 ▲여가공간 제공, ▲체력단련 시설 제공, ▲도시생태계 건강성 유지, ▲도시경관향상, ▲사회적 교류 증대, ▲재난대비 피난처 제공, ▲경제활성화 촉진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특히 역세권보다 숲세권이라는 단어가 화두인 만큼,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다. 임 교수는 "서울로가 조성된다고 했을때에도 주변 남대문상인들의 반대가 심했다. 하지만 오히려 공원의 방문객수가 그 전보다 더 늘었다"며, "공원이 더 많이 생기면 그에 따른 부수적 경제활성화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윤세형 동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장


아울러 이날 윤세형 동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장의 보라매공원 속 참여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특히 올해 9회차를 맡는 '어린이 조경학교'는 미래의 조경가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나날히 인기를 끌고 있다. 


윤 과장은 "어린이 조경학교는 '조경'이란 무엇일까 하는 가르침을 준다. 이 프로그램을 졸업한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서도 조경에 대한 의견을 낼 수 있는 사람으로 크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시 공원 속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참여하시면 공원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아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원에서 행복해 질 수 있는 다양한 문화가 확대되고 있다. 공원의 가치, 공원의 문화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앞으로도 또 다른 공원의 가치를 더 많은 시민들께서 알아가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공원문화 아카데미’는 국내 대학 조경 관련 학과에서 후학들을 가르쳐 온 다섯 분의 명예교수들의 재능봉사로 진행된다. 


매 강의는 오후 2시에 시작하여 90분간 각 주제별 강의와 질의 응답으로 구성되며, 오는 9월 12일, 19일에는 서울여대의 이종석 명예교수가 ‘공원과 정원의 꽃․나무 이야기’를 주제로 정원에 있는 꽃과 나무에 얽힌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풀어내며 들려줄 전망이다. 




글·사진_김지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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