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농촌테마공원 ‘도도리파크’ 조성

조치원청춘공원 내··내년 착공예정
라펜트l기사입력2019-12-19

 

세종시가 농촌 테마공원 ‘도도리파크’를 내년 착공한다고 밝혔다.


3만7116㎡ 규모로 2021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인 이 공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 테마공원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50억원을 지원받아 총 188억원이 투입된다.


‘조치원 청춘공원’ 안에 조성되는 농촌테마공원 ‘도도리파크’는 지난 7월 실시설계 및 운영 프로그램 개발 용역을 발주하여 내년 3월 완료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에 착공하여 2021년 하반기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조치원 청춘공원’은 조치원읍 신흥‧침산‧봉산리와 연서면 월하리 일원에 24만 2,000㎡로 조성하는 랜드마크적 공원으로 1,123억원을 들여 2022년 하반기 준공을 바라보고 있다.



도도리파크 현장사진 / 세종시 제공



도도리파크 종합조성도 / 세종시 제공



도도리체험관 조감도 / 세종시 제공


도도리파크의 주 이용객은 아이들로 공원 내에 체험과 학습 프로그램 적용을 위해 지난 10월 ‘디자인 캠프단’을 구성하여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터 시설을 직접 드로잉하고, 그 내용을 설계에 반영하기도 하였다.


유치원·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BI(Brand Identity)와 캐릭터 개발을 위해 3차례 현장 선호도 조사와 온라인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그 결과 BI로 ‘복숭아 행복박스’를, 캐릭터로는 ‘도도리&도우리’를 선정하였다.


‘도도리’는 조치원의 대표 과일인 복숭아의 한자어인 도(挑)와 배나무의 한자어인 리(梨)를 묶어 만든 용어로 지역의 특성을 살려 이춘희 시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도도리 체험관, 초화원, 야외 놀이터, 미니 짚라인 눈길

공원에 조성되는 ‘도도리 체험관’은 연면적 1,591㎡, 지상 1~3층 규모의 복숭아 나무상자를 형상화한 건물로 베이커리·잼·초콜릿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공방실과 버티컬 복숭아 트리 놀이시설, 파머스마켓과 카페 및 농민회의실, 프레젠테이션룸 등이 마련되어 체험관을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야외 시설로는 바비큐장과 공연장 역할을 할 ‘도원시네마’, 사계절 LED 초화원인 ‘이도화원’, 대형 야외 놀이터인 ‘도도리 큰마을’과 도도리파크의 경사도를 활용하여 설치한 미니 짚라인 ‘케이블 놀이대’ 등이 들어선다.


가족들이 복숭아·배나무를 1년 단위로 분양받아 재배하는 과수분양존과 과일 수확 등을 체험하는 과수체험존도 조성된다.


주중에는 유치원·초등학교의 현장 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고, 주말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가족친화형 여가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조치원청춘공원 위치 / 세종시 제공



조치원청춘공원 조감도 / 세종시 제공


완공 후, 세종로컬푸드주식회사에서 도도리파크를 운영・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이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의 절차를 밟아가는 중이라고 세종시는 밝혔다.


한편, 도도리파크가 들어서는 조치원청춘공원은 장기미집행시설 해소에 따라 지난 10월 토지소유권 확보 절차를 마친 상태로 2022년 완공 예정이다.

글_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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