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 순응하는 노인회관 ‘THE NEXT STEPS’ 당선

건축사사무소 옥탑헌재 ‘(가칭)노인회관·50플러스센터 건립 설계공모’ 당선
라펜트l기사입력2021-06-03

 


(가칭)노인회관·50플러스센터 건립 설계공모’ 당선작 ‘THE NEXT STEPS’ / 서울시 제공

공원녹지 및 자연환경에 순응하는 노인회관인 건축사사무소 옥탑헌재의 ‘THE NEXT STEPS’이 (가칭)노인회관·50플러스센터 건립 설계공모’에 당선됐다.

관악구는 어르신들의 취미·여가활동을 지원하고, 고령 사회를 맞아 은퇴 전후 중·장년층의 사회참여활동 증진을 위해 관악산근린공원 내 (가칭)노인회관·50플러스센터를 복합건물로 신축해 공간 활용을 증대 시키고 어르신 복지에 기여하고자 지난 3월 공모전을 실시했다.

50플러스센터는 전환기를 맞은 도시민들에게 삶의 새로운 도약, 또는 삶의 중간점검을 돕기 위한 준비와 재충전의 공간인 동시에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경험과 정보들이 마주치고 소통하게 되는 ‘이음과 연결’의 공간이다. 이러한 ‘전환적 성격’을 지닌 프로그램적 특성과, 도시와 자연녹지영역의 경계가 전환되는 대상 부지의 장소적 특성에 착안해 삶의 도약과 공간의 단계적 전이의 상황을 중의적으로 내포하는 ‘THE NEXT STEPS’라는 개념을 테마로 설정했다.

계획의 기본방향은 ▲도시공간이 공원녹지 및 자연환경에 순응하는 ‘GREEN STEPS’ ▲다양한 계층이 어우러지는 장소로서의 ‘LIFE STEPS’ ▲행정, 복지, 문화가 복합된 공공플랫폼으로서의 ‘URBAN STPS’라는 세 가지 카테고리에 초점을 두었다.

형태적으로는 50플러스센터라는 시설의 정체성을 암시하고 상징할 수 있도록 모던하고 담담하지만 점층적 발전과 상승의 의미를 지닌 ‘계단식으로 중첩되고 누적된 공간개념’이 생동감 있게 드러나도록 설계했다.

조경 및 건축 분야 설계 및 시설전문가 등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주변 환경을 고려한 수평적인 매스와 입면이 조화롭고, 데크를 활용한 공원과의 연계가 매우 우수하며, 2,3층의 자주 이용하는 프로그램과 주변 산책로와의 연계가 좋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건축적 조형성은 양호하고, 주변 지형에 순응하는 ROOF PROGRAM을 잘 활용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건축사사무소 옥탑헌재에는 설계용역 계약권이 주어진다.
글_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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