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내년까지 100여 년 전 신천 모습을 복원한다

낙동강 물 이용한 폭포, 자연형 실개천, 문화휴식공간 등 조성
라펜트l기사입력2021-06-03

 


'신천 역사문화마당 조성사업' 완료 예상도 / 대구광역시 제공

대구광역시는 신천을 가로지르는 대봉교 좌안 둔치의 옛 모습을 복원하는 ‘신천 역사문화마당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음을 2일 전했다.

이번에 발표된 사업은 대구를 남북으로 흐르는 신천의 환경과 문화를 관광 자원화하는 '신천프로젝트 사업'의 일환 추진되며, 내년 사업 마무리까지 총 2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낙동강의 물을 이용해 신천의 흐름을 알리는 벽천폭포을 조성하고 자연형 실개천을 복원할 예정이다. 복원된 실개천을 주변 산책로와 문화쉼터와 연결해 시민들이 낙동강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1907년에 편찬된 경상도 대구부 읍지에 ‘대구의 임수(林藪)’로 기록된 신천수(新川藪)인 느티나무와 팽나무를 식재해 신천이 가진 역사적 가치를 복원한다.

이를 통해서 ▲벽천폭포 ▲자연형 실개천 ▲문화쉼터 ▲신천수(新川藪) 등이 조성된다면, 과거 신천의 모습이 복원되면서 역사적 가치 회복과 함께 시민들의 휴식·교류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충한 미래공간개발본부장은 “이번 ‘신천 역사문화마당 조성사업’을 통해 대구를 남북으로 가로질러 흐르며 오랜 기간 시민과 함께해 온 신천의 역사를 복원하고, 벽천폭포 및 자연형 실개천 등 역사·문화쉼터를 조성해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이 치유와 휴식, 교류를 회복하는 장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글_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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