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 고양캠 ‘빛마루정원’, 학교교육과 지역공동체에 기여하는 정원 기대

‘생활밀착형 숲 실외정원 준공식’ 개최
라펜트l기사입력2021-11-09

 


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에서 ‘생활밀착형 실외정원 준공식’이 8일(월) 개최됐다.

중부대학교(총장 권대봉) 고양캠퍼스에 생활밀착형 실외정원 ‘빛마루정원’이 조성됐다. 이 정원은 벌써부터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인기다. 박은영 중부대학교 원격대학원 정원문화산업학과장은 “빛마루정원이 앞으로 어떻게 이용될지가 너무 기대된다”며 학교 교육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정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8일(월) ‘2021 생활밀착형 실외정원 준공식’이 열렸다.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인 ‘생활밀착형숲 조성사업’은 생활권 주변이나 공공시설에 정원을 조성해 녹지를 확대해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해 저탄소사회로의 전환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산림청, 한국수목원관리원은 2020년 6월 대상지를 접수받고, 10월 11개 사업지를 선정했다. 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는 올해 3월 박아름 작가(티엔디조경설계사무소)과 함께 설계, 7월 착공했다.

이정열 중부대학교 부총장은 “면대면 수업이 강화돼가는 상황에서 교내 아름다운 정원이 조성돼 기쁘다. 학생들을 비롯해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최고의 정원으로 인식되고, 많이 이용됐으면 한다”며 “빛마루정원이 정원문화산업학과의 교육과 지역에 정원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류광수 한국수목원관리원 이사장은 “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의 생활정원은 생활권의 미세먼지 저감과 코로나19로 피로도가 높은 주민에게 녹색힐링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며 정원의 가치를 설명했다.

아울러 “정원은 함께 가꾸며 소통하는 공간이다. 빛마루정원은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가꿔나가며, 학생들에게는 교육공간으로, 지역주민에게는 쉬어가는 공간이자 정원문화 확산의 마중물이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중부대학교 공연예술체육학부 실용음악학전공 교수들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김영 교수는 “빛마루정원에서 뮤직비디오를 찍고 싶다”며 아름다운 정원이 교내에 생긴 것을 반겼다.


환영사를 전하는 이정열 중부대학교 부총장


기념사를 전하는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


중부대학교 공연예술체육학부 실용음악학전공 교수들의 축하공연


정원을 설계한 박아름 작가가 빛마루정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행사 이후 박아름 작가의 설명과 함께 정원투어를 실시했다. 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 ‘빛마루정원’은 하늘을 나는 비마(飛馬)가 쉬어가는 빛이 가득한 하늘정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원은 ▲메인정원인 Birch Garden ▲진입정원인 Leaf Garden ▲정원교육이 가능한 Farm Party Garden 총 3개의 정원으로 구성돼 있다.

박아름 작가는 “정원을 조성하기까지 총괄자부터 설계, 시공, 감리 등 많은 분들이 함께했다. 앞으로의 정원은 학생과 지역주민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더욱 풍성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은영 교수는 “빛마루정원이 앞으로 어떻게 이용될지가 너무 기대된다. 학교 차원에서도 다양한 학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실용음악학전공, 사진영상학전공, 연극영화학전공의 무대와 촬영장소가 될 수 있고, 팜파티정원의 높낮이가 다른 텃밭상자부터 모든 동선이 휠체어가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디자인이 곳곳에 적용돼 있어 유아, 초등, 중등특수교육과의 활동 장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지역은 문화적 혜택이 많은 지역은 아니다. 그러나 정원을 매개로 지역주민들이 모여서 하늘을 바라보며 하는 정원 요가, 정원음악회, 가든파티 등 다양한 활동들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지역 언론사와 함께 프로그램을 추진해보자는 이야기도 진행되고 있다”며 정원이 지역사회에 공동체에 기여하고 정원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는 공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Birch Garden

빛마루정원의 메인정원 ‘Birch Garden’


자작나무가 정원을 둥글게 감싸고 있다.



독특한 모양의 스탠드는 활용도가 높다.



Leaf Garden

빛마루정원의 진입정원인 ‘Leaf Garden

경사진 곳에 있지만 학과건물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


잎사귀 모양의 벤치가 특징이다.


Farm Party Garden

빛마루정원의 텃밭정원 ‘Farm Party Garden’. 휠체어 이용자도 활동할 수 있도록 텃밭상자의 높낮이를 다르게 했다.


도구보관함과 테이블, 수도가 있어 텃밭에서 재배한 식물들을 정원에서 바로 먹을 수 있다.
글·사진_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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