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경 새로운 50년을 여는 첫 발걸음

2022년 조경인 신년교례회 7일 성료
라펜트l기사입력2022-01-10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는 한국조경 50년을 맞이하는 해이며, 동시에 30년 만에 세계조경가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의미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이해 지난해 조경계에서 일어난 일들을 되돌아 보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조경인 신년교례회가 7일 개최됐다.


심왕섭 (재)환경조경발재단 이사장이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심왕섭 (재)환경조경발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조경 분야는 커다란 성과를 거뒀다. 산림청의 「도시숲법」 제정 과정에서 국토교통부와 산림청간 MOU를 체결했고, 조경계는 MOU가 충실히 이행되도록 국토교통부와 산림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소통했다”고 했다.

이어서 심왕섭 이사장은 “그 결과, 지난해 6월 15일 「산림기술법」에 이어 12월 16일에는 「산림기술법 시행령」이 개정됐다. 「도시숲법」에서 정하고 있는 도시숲, 생활숲, 학교숲, 유아숲 체험원, 숲길까지 설계 시공 감리에 있어 조경 기술자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이 철폐될 전망이다. 더불어 조경과 관련된 「공간복지법」, 「정원도시진흥법」 「우리 동네 수변공원법」 등의 제정이 추진되고 있다”며 지난해 이뤄진 제도 개선에 대한 내용을 말했다.

이 밖에도 심왕섭 이사장은 “지난해 ‘제2차 조경 진흥 기본계획’이 수립했고, 올해 기본계획을 추진하는 첫 해로서 각 조경단체와 협조 체제를 강화하고 조경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계획을 착실하게 실행하겠다. 그리고 조경인이 일하고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조경과 관련된 정부 부처 및 전국 지자체와 함께 소통과 협조를 통해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하며, 조경지원센터을 적극 활용할 것을 알렸다.

이어진 축사에서 이헌승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영상으로 “정부는 압축 성장 과정에서 녹색 인프라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녹색인프라 조성이 자연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추세다. 이에 발맞춰 국회에서도 조경 분야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녹색 환경을 품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조경인 여러분께서 푸른 국토 환경 조성에 더 큰 역할을 해 주시기를 기대한다”라고 축사했다.

송석중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위원은 “기후변화라는 중대한 문제는 전 세계가 당면하고 있는 가장 큰 과제다. 조경인들의 아이디어와 노력이 저탄소 사회 제로 탄소 사회를 앞당기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조경의 영역은 무한대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의정 활동을 통해서 우리 조경님들이 꿈꾸는 좋은 사회 대한민국을 위해서 최대한 여러분들을 지원하겠다”라고 하며 조경 지원에 대한 말을 전했다.

유영봉 서울특별시 푸른도시국장은 “갈수록 중요해지는 공원의 역할과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미래 세대에 물려줄 녹색 공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하천, 가로변, 학교 옥상 등을 이용해 바람길숲을 조성하고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보상용지 훼손지를 복원해 숲속쉼터 산책로 등을 꾸준히 조성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조경인 여러분들의 지원과 열정이 모아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서울시 녹지사업에 참여했던 조경인의 참여에 감사를 전했다.


송석중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위원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유영봉 서울특별시 푸른도시국장이 조경인들에게 축사를 했다.


조경진 (사)한국조경학회장은 올해 8월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될 세계조경가대회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계획을 전했다. 


박연진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장은 조경인들의 노력을 통해서 국토와 도시의 품격을 더할 수 있었다고 조경인들의 노력을 치하했다.


글_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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