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만 건설기술인 대변할 건설기술인협회 회장 선거 후끈

기술인신문l기사입력2022-02-16

 



90만 건설기술인을 대변할 14대 회장 후보자 토론회가 뜨거운 열기속에 개최됐다.  

2월 9일 건설기술인회관(강남구 소재)에서 열린 토론회는 유호선 대한기계설비건설연구원장의 사회로 후보자 기조연설, 공통질문, 자유토론, 방청객 질문,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선거에는 현 김연태 협회장, 윤영구 한국토목기술인회 회장, 김재권 한국기술사회 명예회장, 김영윤 전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 전상훈 건축기술인회 회장 등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협회장 선거는 3월 1일 9시부터 4일 오후 7시까지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자투표로 당선인을 선출한다. 전자투표 마감일까지 유효투표 중 최다득표순으로 당선인을 확정할 예정이며, 득표수가 같을 경우 연장자가 당선인으로 결정된다.

이날 5명의 후보들은 각각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며, 자유토론에서는 팽팽한 기싸움 속에 날선 공방을 주고 받았다. 특히, 경쟁 후보의 자격과 경력을 언급하고 공약의 실효성을 집중 공격했으며, 일부 후보는 현 회장을 비판하는 듯한 내용까지 내뱉었다.

기조연설에서 김재권 후보는 “건설인들이 무시를 받아도 말 못하는 협회는 필요 없다. 할 말 하는 협회를 만들겠다”며 “폐쇄적이고 방만한 협회의 경력관리, 교육제도, 협회비 등 운영과 제도를 다 뜯어 고치겠다”고 했다.

전상훈 후보는 “약속을 지키는 전상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했음을 성과로 입증하겠다”며 “실질적이고 다양한 혜택이 회원에게 반드시 돌아가도록 열정과 추진력으로 온몸을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윤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왜곡과 편견을 바로잡고 협회를 혁신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 사명감, 경험과 추진력을 갖춘 리더를 회장으로 선출해야 한다”면서 “회원 여러분과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비전을 공유하며 향후 50년을 내다보는 협회의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영구 후보는 “대한민국의 기반을 만들어 왔던 우리가 왜 ‘토건족’이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듣게 됐느냐”며 “협회 차원에서 대응하고 개선하는 등 윤영구가 밥값 제대로 하겠다”고 했다.

김연태 후보는 “회원이 주인인 협회를 만들기 위해 임직원들에게 낮은 자세로 회원을 섬길 것을 가장 먼저 당부했고, 지금도 강조하고 있다”며 “회원들은 기술인협회에서 만이라도 당당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글_조재학 기자 · 기술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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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키워드l건설기술인협회, 회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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