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주변개발에 2조 투입된다

반환지역 직접개발에만 16개사업 5천억 투입
라펜트l기사입력2022-03-18

 


(캠프 하우즈) 파주 공원 조감도 / 행정안전부 제공


정부가 올해 주한미군 주둔했던 주변지역 개발을 위해 1조 9,963억 원을 투입한다.


행정안전부는 17일‘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2022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국토부, 문체부 등 4개 부처와 함께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미군기지의 주둔으로 인해 지역개발이 제한되어 온 주변지역 발전을 위해 2026년까지 총 528개 사업이 이루어지며 총 47조 2,324억원의 재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우선 올해에만 115개 사업에 약 2조원이 투입되며, 사업 분야별로는 ▲반환공여구역 토지매입비 지원 반환공여구역 개발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 개발 등 3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공여구역은 대한민국이 주한미군의 사용을 위하여 제공한 시설이나 구역을 말하며, 이중 미군이 반환한 곳을 반환공여구역이라고 한다.


이 반환공여구역의 토지매입 지원비로 인천 캠프 마켓에 571억원, 동두천 캠프 캐슬 159억원, 파주 캠프 하우즈 27억원 등 3개 반환기지에 총 757억원이 쓰인다.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기지 도시 개발사업에 1,100억원, 원주 캠프 롱 기지 문화체육공원 조성에 50억원, 파주 캠프 하우즈 기지 공원 조성에 105억원 등 반환공여구역을 직접 개발하는 16개 사업에는 5,302억원이 투입된다.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 개발에 경기 파주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에 2,245억원, 대구 대표도서관 건립에 60억원 등 주변지역 개발을 위한 95개 사업에는 1조 3,904억원의 예산이 집행됐다.


최훈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그동안 주한미군기지 주변지역은 국가안보에 따른 각종 규제 등으로 지역발전 정체를 감수해야 했지만, 향후 지역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그동안 정부는 그동안 2008년에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한 이래로 지난해 2021년까지 447개 사업에 13조 8,379억원을 투입한 있다. 

글_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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